[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큰일이다. 진짜 큰일이네."
류중일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이끌다 들은 비보에 진한 한숨을 내쉬었다.
1선발 유력 후보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이날 대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하고 2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삼성 관계자는 원태인의 몸 상태와 관련해 "어깨 쪽이 약간 불편감이 있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원태인이 건강하게만 한국시리즈를 마치면 대회 등판 준비는 문제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언제 끝날 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은 아직 많다.
(7차전까지 가도) 한 보름 정도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라며 그저 다치지만 말고 대표팀에 합류하길 바랐는데,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부상 소식을 들어 머리가 아프게 됐다.
훈련을 끝마칠 때쯤 다시 만난 류 감독은 "(원)태인이가 어깨가 안 좋다고 전달을 받았다.
큰일났다. 진짜로 지금 만약에 태인이까지 빠지게 되면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난감해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19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