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심혜진 기자] 푸른 피의 에이스가 무너졌다. 예상치 못한 조기 강판이다.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에는 현재 부상자가 많다. 투수 쪽에서는 에이스 코너 시볼드와 불펜에 힘을 보태려던 백정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야수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종 에이스' 원태인마저 부상을 당한다면 삼성에겐 암울한 날들만 남아있게 된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초반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내려가기 전에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끝나고 나서 다시 확인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몸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부진의 원인이 됐다.
박 감독 역시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1차전은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1회부터 본인이 던지고 싶었던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이 있었다. 몸상태에 분명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원태인은 하루 뒤인 27일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 부상은 아니길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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