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사실이었나···재판부 ‘불법마케팅’ 명시
2,275 17
2024.10.26 20:11
2,275 17
wmwego

빅히트뮤직이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음원사재기 의혹을 부인하고 나선 입장이지만 재판부는 이에 반대되는 내용을 명시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은 자신들이 마케팅 업무를 대행했던 회사를 상대로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이메일을 해킹해 ‘불법적 마케팅’이 행해진 사실에 대한 자료를 입수한 제 3자인 것처럼 위장했다”며 “이들은 이메일로 ‘소속 연예인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내 피해자에게 겁을 줬다”고 했다.

A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B씨(A씨의 직원)는 A씨로부터 피해자 소속 연예인에 대한 ‘불법 마케팅’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으로 금원을 갈취하는 것임을 알면서도 동생의 통장을 제공하고 갈취된 돈을 인출해 범행에 공모가담했다고 인정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이 마케팅 업무를 수행해 줬던 연예 기획사 소속 연예인(방탄소년단)의 불법적인 마케팅 자료가 해킹돼 협박을 받고 있다고 거짓말해 그무바비조로 피해자로부터 5700만원을 교부받았다”며 “자신의 거래처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악용해 저지른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 작업을 해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는 점, 금전적 실제 피해는 4200만원에 그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즉, 소속사의 입장과 달리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서 주장한 ‘소속 연예인의 음원 차트를 사재기 등의 방법으로 조작한 사실을 협박한 사실’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빅히트뮤직이 ‘불법 마케팅’ ‘사재기 마케팅’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재판부가 빅히트뮤직이 ‘불법 마케팅’ 행위로 A씨에게 빌미 또한 제공했다고 지적하면서 A씨의 양형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본건의 ‘불법 마케팅’은 ‘(음원)사재기 마케팅’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러한 사실관계가 있었다는 것을 재판부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판결문에 명시한 것”이라고 했다.

음원사재기의 경우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26’조는 음반·음악 영상물 관련 업자 등이 제작 및 수입 또는 유통하는 경우 음반 등의 판매량을 올릴 목적으로 해당 음반 등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관련된 자로 하여금 부당하게 구입하는 행위를 음원 사재기로 보고 있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음원 사재기’를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칭하는 것은 불법을 합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음원사재기로 형사 처벌을 당한 전력이 없다는 것이 합법이라는 근거가 될 수 없고 A씨의 판결의 경우 음원사재기 마케팅이 있었다고 명확하게 판시하고 있다”고 했다.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04291712003


gZbbNt
QOLwpf

판결문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고단1391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10 10.23 41,9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5,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8,0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74,5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39,6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2,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7,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0,0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71,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09,0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075 이슈 오늘 용산갔는데 건물붕괴됨 3 22:41 489
2537074 기사/뉴스 대구·경북 윤대통령 지지율 추락‥조국 "윤·김 끌어내려야" 첫 탄핵 집회 (2024.10.26/뉴스데스크/MBC) 10 22:39 294
2537073 이슈 팬이 요청한 챌린지 열정적으로 영통에서 해주는 있지 채령 3 22:35 421
2537072 이슈 마왕 물리치고 용사 됐는데 주변에서...............................twt 5 22:34 1,112
2537071 유머 뭔가 지들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듯한 북한삐라 6 22:33 1,587
2537070 유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에스파한테 참을수 없었던 본심이 튀어나와버림... 2 22:33 1,141
2537069 기사/뉴스 "다 믿지 말자"던 이홍기, 최민환 두둔 논란에 결국 글 삭제 29 22:31 1,872
2537068 기사/뉴스 소녀상에 입 맞춘 민폐 유튜버…방송 중 행인에 맞았다 29 22:30 2,560
2537067 기사/뉴스 '점심시간은 12시' 국룰 깨졌다…11시30분 식당은 만석 22 22:29 1,484
2537066 유머 초등학생 따라하는 쓰복만.............ytb 5 22:28 623
2537065 이슈 [KBO] 데뷔 이후 6년동안 진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원태인 10 22:27 619
2537064 이슈 NCT 127 X 와사비마요 = 레전드 영상 4 22:25 481
2537063 이슈 주요 국가의 최저임금제도 적용 범위.jpg 7 22:24 897
2537062 유머 당근하다가 네고하는 도Rㅏ이 만남 6 22:24 2,384
2537061 이슈 금발유지하면서 계속 리즈찍는 오늘자 오마이걸 유빈 행사 프리뷰.jpg 2 22:21 773
2537060 유머 도토리 저장할 곳을 찾는 청설모에게 창고를 소개해줌🐿️ 6 22:21 1,575
2537059 기사/뉴스 비욘세 등장에 3만명 '열렬한 환호'…"차기 대통령은 해리스" 긴 포옹 5 22:21 686
2537058 기사/뉴스 머스크, 하루 만에 46조 벌었다…테슬라 주가 22% 급등 5 22:19 1,001
2537057 이슈 이번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탑4 9 22:19 781
2537056 기사/뉴스 하정우 "韓 리메이크 버전 '양들의 침묵' 한니발 박사 연기하고파" 1 22:18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