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건현장 360]올해만 시신 14구…방치 속 오싹한 아라뱃길
1,995 3
2024.10.26 19:53
1,995 3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물길로 연결해서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수로입니다.

개통한지 12년이 지났는데, 올해에만 무려 14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사건현장360, 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은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입니다.

원래 유람선이나 화물선이 다니라고 만든 수로인데요.

개통한 지 12년이 흘렀지만 배는 다니지 않고,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골칫덩이가 됐습니다.

왜 그런 건지, 추적해봤습니다.

지난달 50대 남성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나흘 후 약 10km 떨어진 수로에서도 10대 남학생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혁 / 인근 음식점 사장]
"(사건이) 주야장천 있었던 것 같아요. 경찰들이 여기서 수색을 하는 장면을 너무 많이 봤어요."

2021년부터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29구, 올해는 이중 절반에 가까운 14구가 수습됐습니다.


신고 건수도 늘고 있습니다.

약 18km에 달하는 아라뱃길 다리 8곳 중 안전 난간은 단 3곳에만 설치됐습니다.

[김영천 / 인천 서구]
"저쪽 다리에 비해서는 얘(난간)가 좀 많이 낮더라고요. 이쪽은 왜 이렇게 높이 안 막았지…"

산책로에서 벌어지는 사고나 범죄를 감시할 CCTV 사이 거리는 걸어서 8분이 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어떨까.

다리 바로 옆 산책로입니다.

20m 전후로는 가로등이 없어서 이렇게 플래시를 켜지 않으면 앞이 잘 안 보이는데요.

낮시간과 달리 지나가는 행인들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영은 / 인천 계양구]
"사람을 구별하지도 못할 정도로 깜깜하고 가로등도 없고 하니까 지나갈 때마다 살짝살짝 뒤를 보게 되고."

같은 시간, 서울 한강공원과 비교해도 가로등의 밝기나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한강경찰대가 수시로 수색하는 한강과 달리 아라뱃길은 화물 운송량이 줄었다는 이유로 올해 초 전담 순찰 조직이 폐지됐습니다.

다리마다 관리 주체도 다르고 예산마저 부족해 대책 마련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펜스(난간) 쪽으로 저희가 지금 예산 확보를 좀 노력을 하고 있고."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예산을 투입하고 집행하는 것도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에 책임이 분산돼 있으면 그런 면에서는 좀 소홀해지겠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8923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08 10.23 41,5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5,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7,2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73,58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37,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2,0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7,5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9,5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06,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006 유머 말들이 안 봐도 열심히 안내하는 사람(경주마) 21:23 35
2537005 이슈 비쥬얼 폼 미친 위플래시 카리나....gif 5 21:22 468
2537004 이슈 귀신은 얼씬도 못하는 다음주 놀토 녹화장.jpg 11 21:21 1,303
2537003 이슈 문특에서 분석한 대형기획사들 보컬 스타일 2 21:21 559
2537002 이슈 절대 더깊이빠져죽을일없을것같은 서문탁의 우즈 - 드라우닝 커버 21:21 105
2537001 이슈 반응 좋은 에스파 위플래시 지젤 파트.twt 4 21:21 301
2537000 이슈 스타벅스가 망하는 이유 (블라) + 파트너 시위예정 4 21:20 951
2536999 이슈 오늘 단콘에서 공개된 키스오브라이프 데뷔전 브이로그 21:20 129
2536998 이슈 강아지들이랑 놀고 싶어서 인터뷰에 집중 못하는 로제.shorts 4 21:19 347
2536997 유머 [KBO] 응원단장한테 겁나 혼나면서 응원한 기아 타이거즈 팬들.twt 5 21:18 747
2536996 이슈 52초가 사라지는 평화로운 영상 1 21:18 174
2536995 유머 펭귄 걷는 모습 5배속 촬영 4 21:17 456
2536994 이슈 한가인이 말하는 남자연예인 실물갑.x 12 21:15 2,886
2536993 유머 할로윈 스케이팅 21:12 387
2536992 이슈 네이버 지도에서 독도의 날 기념으로 지도에 독도 아이콘 표시해줌 센스 너무 좋다 12 21:11 749
2536991 이슈 최근 심각한 요리 유튜브 레시피 무단 도용(카피) 이슈 45 21:11 3,786
2536990 이슈 루이바오 엉덩이🐼 17 21:09 1,384
2536989 정보 팔레스타인 분쟁에 관심있는 덬들이라면 꼭 읽어줬으면 하는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통을 악용하는방법) 2 21:08 396
2536988 유머 1947년 미국 오클라호마, 툴사 9 21:07 617
2536987 정보 원덬이 자신있게 강추하는 호러사운드st 아이돌 노래 3 21:07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