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전 총리 "일본, 계속 사죄하는 마음 갖아야"
1,243 9
2024.10.26 11:50
1,243 9
"일본 정부가 종군 위안부 문제와 징용공 문제 등에 대해 한 차례 사과했으나 두 번은 사과하지 않겠다는 듯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면, 피해를 입은 분들의 마음은 결코 진정으로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 있는 것은 무한책임입니다. (중략) 승전국이나 구 식민지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책임을 추궁하지 않겠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책임을 계속 짊어지고 사죄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25일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세계 평화번영을 위한 우애' 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 강연에서 강조한 말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가 이같은 역사 인식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경남 합천에서 원자폭탄 피해자를 만나 사죄했고 2015년 8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과거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감방에 헌화한 뒤, 광장에 마련된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또 2022년 9월 전남 진도 왜덕산 위령제에서 왜군 무덤 조성에 감사를 표시했고 이어 전북 정읍시 3·1운동 기념탑을 찾아 '일본의 무한 사죄와 무한 책임'을 밝힌 뒤 '3·1운동은 독립운동의 출발이며 민족자결운동의 발로'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그해 10월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여 민주화운동 영웅에 감사했고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용봉포럼에 참석, "일본은 한국의 상처를 당한 분들에게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용서해 줄 때까지 용서를 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식 있는 지한파 인사이며,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정치지도자

이렇듯 그는 한일 과거사 문제에 있어 일본의 사죄와 책임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그는 2015년 이후 9년 동안 한국을 왕래하면서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무한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와 배상을 주장해온 양식 있는 지한파(知韓派) 인사이며,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정치지도자이다.


총리 재직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반대했고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개인의 청구권 자체를 국내법적인 의미로 소멸시킨 것이 아니라는 공식 답변을 했던 입장으로 돌아갈 것"과 "국제인권법 상 개인의 손해배상권은 국가 간 협정이나 조약에 의해 소멸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강연 중 "한일 기본 조약,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엔 미래 지향적인 관계 재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측이 역사의 사실을 마주하고 침략과 식민지배로 고통받은 사람들과 국가에게 확실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지난 10월 1일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탄생했고 저의 아들도 출마한 이번 총선 후 어떤 정권이 등장하든지 일본정부는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020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523 10.23 36,01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51,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93,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62,6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28,0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9,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6,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5,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8,3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801,0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696 이슈 라미란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3:28 270
2536695 이슈 영지시즌즈 나와서 기다리다 부르는 정동원 1 13:28 97
2536694 이슈 SM돌 vs 정국 커뮤 온도차 있다고 억울해하는 하이브 직원 7 13:27 694
2536693 팁/유용/추천 바운스급으로 좋고 세련된 조용필 신곡...jpg 13:26 252
2536692 기사/뉴스 ‘폐기 선고’ 책 45만권 ‘구출 작전’…결국 27만권은 과자상자가 되었다 2 13:25 507
2536691 이슈 타이틀곡보다 더 좋다는 반응 있는 걸그룹 세이마이네임 데뷔 앨범 수록곡 13:25 73
2536690 이슈 레이디가가 신곡 도입부 vs 에스파 Welcome to my world 도입부 12 13:24 714
2536689 이슈 크루세이더 킹즈 개발사 신작에 일본해 표기.jpg 4 13:23 257
2536688 유머 블핑 코첼라 무대를 "너무 못한다"고 평가했던 어느 평론가의 르세라핌 코첼라 후기.jpg 46 13:19 3,160
2536687 유머 에스파 Whiplash 흑백 챌린지 1 13:18 558
2536686 유머 브라질에 진출한 CU 근황 29 13:17 2,770
2536685 이슈 어제 이데일리 시상식 수상소감으로 '뉴진스가 되고싶다' 고 했던 혜인 34 13:15 1,985
2536684 유머 무묭이들이 일주일 동안 길거리에서 입고 다닐 티셔츠 선택하기 31 13:15 765
2536683 기사/뉴스 삼천리, '성경식품 인수설' 강력 부인…"검토 맞지만 인수 아냐" 13:14 327
2536682 기사/뉴스 눈시울 붉힌 조인성·신현준, 침통함 속 故김수미에 마지막 인사 1 13:13 1,418
2536681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된_ "나를 잊지마요" 4 13:10 228
2536680 이슈 스테이씨 세은 공주 모먼트 13:10 184
2536679 이슈 [MLB] 월드시리즈 끝내기 만루홈런은 프리먼이 최초 13:10 357
2536678 이슈 [MLB] 다저스 끝내기 만루홈런 양키스 감독 반응 4 13:09 810
2536677 이슈 하이브의 3대 뻐큐 214 13:08 15,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