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누구야?” 술렁… ‘호기심’ 자극하더니, 결국 완전 망했다
9,790 33
2024.10.26 02:27
9,790 33

qDJTCj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만든 가상인간 ‘위니’ [사진, 크래프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그 많던 가상 인간 어디로 갔나?”

 

한때 큰 관심을 끌었던 게임업계 가상 인간(버추얼 휴먼)이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됐다. “가상 인간 인플루언서가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를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앞다퉈 개발했던 ‘가상 인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거액의 개발비만 날리게 됐다.

 

크래프톤 ‘위니’,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넷마블 ‘리나’ 등 게임업체의 대표적 가상 인간이 개점휴업 상태다.

 

불과 2년전 가상 인간 열풍이 불던 당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함’만으로 주목을 받았다. 인플루언서·가수·광고 모델 등 연예인 못지 않게 쓰임새가 다양하고, 사생활 리스크도 없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했다. 우후죽순 쏟아진 가상 인간에 대중은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는다. 가상 인간 열풍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MQBLIg


'광동 옥수수수염차' 모델이였던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사진, 광동 옥수수수염차]

 


크래프톤이 만든 가상 인간 위니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와 협업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는 가장 주목 받는 가상 인간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한유아는 연예 기획사 YG와 계약을 맺고, 직접 참여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차 음료인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얼굴로 발탁되기도 했다.

 

넷마블의 리나는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패션 매거진 커버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예 사라진 상태다.


가상 인간이 사라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식상함이 꼽힌다. 등장 당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디지털 시대 ‘신인류’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우후죽순 쏟아진 가상 인간은 일시적인 화제 끌기에 그쳤다. 인간과 같은 친밀한 소통도 어렵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가상 인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많은 개발비를 투입해 가상 인간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이머진리서치’는 가상 인간 시장 규모가 2030년 680조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인플루언서 시장에선 2025년이면 가상 인간 인플루언서가 실제 인간 인플루언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장밋빛 전망’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영훈 park@heraldcorp.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79186?type=main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516 10.23 33,3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42,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8,8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59,0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22,5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7,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2,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1,5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1,2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97,0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03 기사/뉴스 AHC로 1조 번 이상록 회장, 콘텐츠 사업은 ‘쪽박’ 7 05:51 2,448
» 기사/뉴스 “연예인 누구야?” 술렁… ‘호기심’ 자극하더니, 결국 완전 망했다 33 02:27 9,790
314301 기사/뉴스 [단독] 환희, '현역가왕2'에 도전장…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 4 01:11 2,412
314300 기사/뉴스 위험한데, 통쾌하고, 씁쓸하다...꾸준한 인기에 진화하는 드라마 소재 6 01:10 3,498
314299 기사/뉴스 70명 스태프에 집밥 대접…故 김수미, 손맛으로 따스함 남긴 '국민 엄니' [엑's 이슈] 1 01:06 1,725
314298 기사/뉴스 이이경, '내남결' 박민환 지운다...순박한 섬 총각으로 변신 00:59 1,454
31429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와 정년이’가 콘텐츠株 주가 상승세 이끌다 [투자360] 1 00:54 886
314296 기사/뉴스 ‘금테크’ 성공한 함평군…황금박쥐 몸값 200억 돌파 24 00:30 3,035
314295 기사/뉴스 "성형 심해"·"외모 충격"…연예기획사 리포트 실체, 진짜 이럴까? 10 00:24 2,077
314294 기사/뉴스 "러시아군, 북한 군인들에 '빌어먹을 중국인들'이라고 욕해" 2 10.25 1,753
314293 기사/뉴스 일요일 서울 도심·여의도서 개신교계 대형 집회…“대중교통 이용” 당부 18 10.25 1,600
314292 기사/뉴스 2024년 3분기 가장 핫한 브랜드 TOP 20 2 10.25 2,136
314291 기사/뉴스 70대 아들에 폭행당한 90대 엄마 “아들 밥 챙겨줘야…” 34 10.25 3,946
314290 기사/뉴스 '北에 한강 해도 전달' 文 불송치…경찰 "간첩죄 어려워" 14 10.25 1,858
314289 기사/뉴스 "파우치 사장 반대!" KBS 발칵‥난리통인데 "새 앵커 오디션" 10.25 629
314288 기사/뉴스 종이책, 독해력 8배 높여…“읽는 동안 뇌는 재창조된다” 24 10.25 3,102
314287 기사/뉴스 "한국 OTT 드라마, 현실보다 더 여성 폭력 범죄자를 재현한다" 7 10.25 1,942
314286 기사/뉴스 희귀암 반도체 노동자 산재 인정‥"질병 업무 관련성 폭넓게 인정" 2 10.25 417
314285 기사/뉴스 '성시경 막걸리'·'하정우 와인'…편의점, 연예인 주류 마케팅 10.25 549
314284 기사/뉴스 '참사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보랏빛 하루' 3 10.25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