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에 살던 79년생 황 아무개(이하 황)는
2005년 8월 13일 로또 제141회차에 1등으로 당첨됨
당시 황은 같은해 3월 저지른 PC방 강도 사건으로 수배중이었고
가족들을 통해 대리로 당첨금 14억 가량을 수령함
황은 당첨금으로 형의 사업자금을 대주거나 고가의 외제차를 구매하는 등의 사치를 일삼다가 이듬해 검거되었음
변호사 선임도 당첨금으로 하였고 그는 솜방망이로 처벌 받고 풀려남
그러다 강원랜드에서 하룻밤에 몇억을 탕진하거나 룸살롱에서 술값으로 몇백만원을 쓰는 방탕한 삶을 일삼다 2년 만에 당첨금을 탕진함
2007년 다시 금은방 절도 사건으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후 매주 로또를 샀으나 행운은 다신 찾아오지 않았음
2013년엔 소년원 동기와 함께 휴대폰 절도를 하다 검거되기도 했고
이후 절도, 강도, 사기 등을 저지르며 전과 22범이 됨
2019년 다시 체포됐을 때 형사가 로또 1등 얘기 꺼내니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고 언급했다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