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는 V리그 7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한 시즌에 1000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2차례나 있고, 최저 득점이 867득점이다. 그만큼 확실한 공격수다.
허수봉은 레오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격 중이다. 허수봉은 “굉장히 편하다. 우리 팀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이볼을 때리는 건 레오가 최고”라며 “2단 토스가 좋지 않아도 득점해준다. (토스를) 올리는 선수나 수비 쪽에 있는 선수가 레오한테 공이 가면 마음이 편하다. 레오가 있어서 좋고 편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를 듣던 레오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웃었다.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고 있으나 아포짓도 소화할 수 있다. 허수봉은 “감독님이 여러 가지 포지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들었다. 공격 쪽에서 훈련 많이 한다. 또 어떤 포지션을 뛸지 몰라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준비된 자세를 얘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7일 홈에서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을 만난다. 우승 후보끼리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허수봉은 “대한항공은 조직적으로 강한 팀. 랠리 상황에서 빨리빨리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서브도 과감하게 시도해 리시브를 흔들어야 할 것 같다. 마음 편하게 즐기면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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