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도 지키자" 명예주민증 발급 폭증하는데…예산 '싹둑'
1,573 16
2024.10.25 17:22
1,573 16
'독도의 날'인 25일 독도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독도 명예 주민증 발급 건수는 1만821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한해 기준 가장 많았던 2022년 발급 건수(1만6898건)를 이미 넘어섰다.


독도명예주민증은 울릉군이 독도의 영유권 수호 의지를 다지고, 독도 사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2010년 처음 시행됐다. 독도를 직접 방문하거나 여객선을 타고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명예주민증은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울릉군수 직인과 태극기, 독도 사진 등이 앞 뒷면에 들어 있다.

특히 최근 발급이 급증한 것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갈수록 세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외교청서'에선 다시 한번 독도가 역사적·법적으로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고 말하고 있다.


시민들은 '독도 수호'를 목적으로 주민증을 발급받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 뒤 명예 주민증을 발급받은 A씨는 “독도가 점차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속에 간직하기 위해 발급받았다”면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독도를 지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증 관련 예산은 삭감돼 관계 기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도사무소 측은 경상북도로부터 연간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왔지만, 올해는 약 1200만원(전체 예산의 20%)의 예산이 삭감됐다. 해당 예산은 명예 주민증을 발급하는 행정 비용과 더불어 기계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다.

독도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명예 주민증을 만들면서 독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서도 “주민증을 홍보 수단으로 홈페이지 리뉴얼을 위해 올해 2억원가량의 예산을 신청했는데, 해당 예산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백서와 역사 교과서, 정치인들의 망발 등으로 일본이 영유권 도발 수위를 높일수록 방문객 사이에서 독도 주권 수호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명예 주민증 신청이 올여름 휴가철 이후 쇄도하고 있는 만큼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489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498 10.23 28,94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8,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4,7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6,1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8,4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288 기사/뉴스 독일인 60% "이스라엘 무기 지원 반대" 20:36 33
314287 기사/뉴스 "다중인격 발현된 것" 지인 살해한 50대, 징역 20년 3 20:27 316
314286 기사/뉴스 8000억 벌었는데 법인세는 36억…국세청, 넷플릭스 세무조사 4 20:17 530
314285 기사/뉴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 활동재개 시도, 매우 유감" (전문) 9 20:16 1,645
314284 기사/뉴스 주형환 "아직 출산율 구조적 반등 아냐..사회인식 개선 필요" 1 20:09 384
314283 기사/뉴스 “한국 정부, 어떤 연락 없었다”···이태원참사 호주 유가족 특조위 첫 진정 2 20:04 588
314282 기사/뉴스 K팝 업계 1위지만 SM 견제로 바쁘다…하이브의 내부 문건 자충수 [D:이슈] 16 20:02 1,055
314281 기사/뉴스 찰스3세 英국왕 "과거 노예무역 반성 필요하지만 과거는 바꿀 수 없어" 11 20:00 973
314280 기사/뉴스 “김건희 수익, 23억 아니”라는 대통령실…법원 판단도 팩트도 왜곡 13 19:51 526
314279 기사/뉴스 박신혜, 피 흘리며 실신…"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지옥판사) 2 19:50 1,079
314278 기사/뉴스 체포된 40대女 수배자, 순찰차 뒷자리서 살충제 음료 마셔 병원행 1 19:49 721
314277 기사/뉴스 '대장균 버거' 맥도널드 사태에…KFC·버거킹도 "양파 빼" 1 19:46 1,194
314276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유족 단체, 31일까지 뉴스 댓글 중단 요청 9 19:44 1,171
314275 기사/뉴스 '의료공백 땜질' 건보재정 2조에 추가 투입…재난기금까지 7 19:44 361
314274 기사/뉴스 한밤중 도로 누워있는 주취자 밟고 지나간 차량 운전자 무죄 12 19:42 1,282
314273 기사/뉴스 故 김수미 애증의 유작 '친정엄마'..."스태프 임금체불 규모 4억 원" 7 19:38 2,828
314272 기사/뉴스 넷플릭스 코리아 대표 국감 증인 불출석…"韓 사업 관여 안해" 19:13 691
314271 기사/뉴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침입' 외국인 남성…대구서 긴급체포 6 19:11 841
314270 기사/뉴스 사실혼 여성 외도에 격분…사망 이르게 한 60대 6 19:11 1,077
314269 기사/뉴스 '23억 수익' 사실 아니라는 대통령실…법원 판단은 달랐다 1 19:08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