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과정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세관 마약'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관세청이 마약조직원들을 특정하고 입국 시 알림이 울리는 내부 전산망 두 곳에 등록을 해놓고도 뚫렸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를 통해서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세관 마약 의혹'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세관은 지난해 2월 마약조직원 A씨를 검거하며 다른 조직원 12명을 특정했다. 이후 2월 20일, 특정된 12명을 '알리미 3등급'에 등록한다.
하지만 등록된 마약조직원 B씨와 C씨 등은 2월 22일과 24일 아무런 제지 없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3월 초에는 APIS에도 이들을 포함한 12명이 등록됐지만 B씨와 C씨는 6월 5일 이후에 또다시 입국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공항을 무사통과한 B씨와 C씨 등은 9월 5일, 세관이 아닌 공항 외부에 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이 의원은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세관 밖에서 경찰에게 잡혔다"며 "분명히 이들이 입국했고, APIS에도 등록이 돼있는데 현장에서 잡지 못하고 영등포서 경찰들이 잡았다. 세관이 모종의 조력을 한 것 아닌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를 통해서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세관 마약 의혹'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세관은 지난해 2월 마약조직원 A씨를 검거하며 다른 조직원 12명을 특정했다. 이후 2월 20일, 특정된 12명을 '알리미 3등급'에 등록한다.
하지만 등록된 마약조직원 B씨와 C씨 등은 2월 22일과 24일 아무런 제지 없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3월 초에는 APIS에도 이들을 포함한 12명이 등록됐지만 B씨와 C씨는 6월 5일 이후에 또다시 입국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공항을 무사통과한 B씨와 C씨 등은 9월 5일, 세관이 아닌 공항 외부에 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이 의원은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세관 밖에서 경찰에게 잡혔다"며 "분명히 이들이 입국했고, APIS에도 등록이 돼있는데 현장에서 잡지 못하고 영등포서 경찰들이 잡았다. 세관이 모종의 조력을 한 것 아닌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5188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