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관마약' 의혹…"마약사범들, 관세청 전산등록됐는데도 무사통과"
780 7
2024.10.25 16:23
780 7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과정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세관 마약'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관세청이 마약조직원들을 특정하고 입국 시 알림이 울리는 내부 전산망 두 곳에 등록을 해놓고도 뚫렸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수사를 통해서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세관 마약 의혹'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이 의원은 관세청이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을 특정하고 이들을 관세청 내부망인 '알리미'와 'APIS'에 등록했음에도 이들이 공항을 무사 통과한 점을 집중 질의했다. 세관 직원들의 조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알리미와 APIS는 세관이 활용 중인 마약사범 적발 시스템이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세관은 지난해 2월 마약조직원 A씨를 검거하며 다른 조직원 12명을 특정했다. 이후 2월 20일, 특정된 12명을 '알리미 3등급'에 등록한다. 

하지만 등록된 마약조직원 B씨와 C씨 등은 2월 22일과 24일 아무런 제지 없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3월 초에는 APIS에도 이들을 포함한 12명이 등록됐지만 B씨와 C씨는 6월 5일 이후에 또다시 입국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세관은) 지난해 2월 20일에 12명을 알리미 3등급에 입력했고, 이후 3월 초에는 좀 더 격이 높은 APIS에 입력했다"며 "3월 초에 분명 입력했는데 어떻게 세관을 통과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공항을 무사통과한 B씨와 C씨 등은 9월 5일, 세관이 아닌 공항 외부에 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이 의원은 "이들은 지난해 9월 5일 세관 밖에서 경찰에게 잡혔다"며 "분명히 이들이 입국했고, APIS에도 등록이 돼있는데 현장에서 잡지 못하고 영등포서 경찰들이 잡았다. 세관이 모종의 조력을 한 것 아닌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지호 청장은 "수사를 통해서 명확히 확인할 것"이라며 "경찰이 관세당국을 비호할 이유가 없다. 관세당국의 비리를 단속하는 것이 경찰의 성과"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51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532 10.23 27,9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6,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9,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7,9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2,8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2,7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4,7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6,9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254 기사/뉴스 "HPV백신, 男청소년 지원"…여야 막론 국감서 집중질의 4 18:06 581
314253 기사/뉴스 '정신질환' 몰아서 신부 해고… 이것도 신의 뜻입니까 20 17:56 1,407
314252 기사/뉴스 무턱대고 불나방처럼 유튜브에 뛰어든 연예인들에게 고함 14 17:48 2,990
314251 기사/뉴스 김수미 별세에 신현준·조인성·최지우 빈소 한달음…추모 물결(종합) 6 17:41 4,543
314250 기사/뉴스 "이게 사람이 한 일이라니..." 유해로 꽉 찬 구덩이 19 17:37 1,935
314249 기사/뉴스 [단독] “그 팬덤, 바이럴, 여초 불가촉” 하이브 임원용 ‘주간보고서’ 전략 413 17:36 19,160
314248 기사/뉴스 "페미니즘이란 악한 사상에서 영혼을 분리하옵시고"...'차별 기도'로 쪼개진 개신교 [요즘 종교] 80 17:34 2,480
314247 기사/뉴스 티빙 '랩퍼블릭',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의혹' 코알라 '손절' 2 17:33 885
314246 기사/뉴스 "독도 지키자" 명예주민증 발급 폭증하는데…예산 '싹둑' 15 17:22 1,189
314245 기사/뉴스 '음주운전만 세 번째'…검찰, 배우 박상민에 징역 6월 구형 7 17:17 1,736
314244 기사/뉴스 '제시 팬 폭행' 연루 코알라, '랩퍼블릭' 통편집 당한다 [공식입장] 21 17:08 2,364
314243 기사/뉴스 김우석♥강나언, 열애 인정.."작품 촬영 후 연인으로 발전" [공식] 256 17:06 33,075
314242 기사/뉴스 가스 폭발로 화상 입으면 질병인가”…국감서 ‘노동자 피폭’ 삼성전자에 비판 집중 3 16:57 613
314241 기사/뉴스 부산서 3층 빈집 ‘와르르’…예견된 사고 7 16:54 3,318
314240 기사/뉴스 양손 묶인 채 숨진 70대…'어둠의 아르바이트' 강력범죄 (일본) 4 16:47 2,194
314239 기사/뉴스 술 취해 귀가한 딸 때린 아빠, 딸은 경찰에 부모 신고 27 16:46 2,641
314238 기사/뉴스 [단독] 삼천리, '독도 김' 성경식품 인수한다[시그널] 23 16:43 4,487
314237 기사/뉴스 약초 캐다 깜짝…야산서 '4,600여 명 분량' 몰래 키웠다 2 16:43 1,279
314236 기사/뉴스 "출연료 한 푼도 안줬다"..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동의 없이 후원사 광고 '무상 동원' 10 16:42 989
314235 기사/뉴스 "수백억 국책 R&D에 자격 미달 교수가 어떻게"…R&D 카르텔 주장 8 16:38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