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는 2018년 11월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만약 내가 오늘 하루만 산다면, 내일이 없다면 내가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과감하게 모든 걸 물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김수미는 중학교 때부터 쓴 일기장을 공개하며 '마지막 하루에는 내 일기장을 다시 보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2년 전 동료 죽음들 많이 봤고 지난해 정말 친한 친구도 죽었다. 그런 걸 느꼈을 때 '나도 확실히 죽는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며 "근데 내가 처녀 때 일기를 읽었다. 그때 보니까 아련히 생각나면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하고 내가 반성이 된다"라고 일기 쓰는 습관을 추천했다.
김수미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하며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애도가 아니라 추억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사진을 찍은 김수미는 "칙칙한 옷 입고 할 필요 없다. 장례식장에 사진을 바꿔 놓을 거다. 명을 다해서 갈 때 돼서 가는 사진은 밝게 해도 괜찮다. 누구나 죽는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거다"고 했다.
하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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