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41025n02901?mid=n1006
건물 옥상입니다. 무언가 반짝이는데요. 가까이에서 보니 '뾰족한 압정'입니다. 누군가 일부러 깔아놓은 겁니다.
경기 의정부의 한 연립주택 옥상에서 반려견과 함께 이 압정을 밟았다는 제보가 어제(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옥상에 압정을 깔았습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옥상을 찾는 제보자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최근 관리소장이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밤에 일을 해서 아침에 자는데, 개가 뛰어서 잠을 못 잔다더라'라고 말했다"며 옥상의 소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옥상 밑층 주민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8일 아침, 누군가 옥상 입구에 짐을 쌓고 막아놓아 민원을 넣으니, 관리소장이 "이전에 민원을 넣었던 그 주민에게 치우라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그날 저녁 물건이 치워졌길래 반려견들과 옥상을 찾아가니 압정이 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