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강유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근 진행 중인 대한축구협회 국정감사에 대해 문의한 결과 "FIFA도 한국 정부가 한국 축구의 좋은 거버넌스를 위해 감사하는 것인지, 축구협회 회장 선출 조항이 민주적인지 검토 중"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강유정 의원실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A의 답변은 "대한축구협회가 그동안 누누이 강조했던 '정치 개입 금지' 와는 조금 결이 다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FIFA 답변은 한국 정부의 감사가 부당한 영향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확답은 아니었지만 "FIFA는 한국 정부가 한국 축구의 좋은 의사결정 구조를 보장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상황을 가지고 있다면 대한축구협회와 공유한 후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FIFA에 공식 채널로 전달 할 수 있기를 권장한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FIFA도 대한축구협회의 선거 절차가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며 "FIFA 는 선거 절차와 관련 AFC(아시아축구연맹)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와의 논의를 시작하여 관련 조항을 FIFA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논의를 2023년 12월에 시작했다"는 답변도 받았다.
이에 대해 강유정 의원은 "제 3자의 개입 금지를 강조했던 축구협회와 달리 FIFA는 각국 협회에 국내법과 FIFA 정관 모두를 준수 할 것을 요구했다" 라며 "FIFA 가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축구의 좋은 의사결정 구조를 보장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한 만큼, 축구협회도 국내법과 FIFA 정관에 따른 투명한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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