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이브, 국감서 ‘내부 모니터링 문건’ 파문···“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연예인 외모 품평 논란[종합]
1,975 37
2024.10.25 09:42
1,975 37
JrFeRm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 중 하나인 하이브가 미성년자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외모 품평이 포함이 된 업계 동향 자료를 작성했다는 지적이 24일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하이브는 국감 진행 도중에 이를 해명하는 입장문을 내 문체위 위원들 비판이 이어졌고,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사과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 내부 ‘업계 동향 리뷰 자료’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문구가 담겼다. 다만 이들 표현이 어떤 가수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 하지는 않았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외모 평가와 질 낮은 표현들이 미성년자에 대한 것”이라며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가 보고서에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김태호 COO는 문건에 대해 “K팝에 종사하는 회사로서 저희 팬과 업계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보여주신 문서는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원본 이미지 보기국정감사 방송화면 캡처

그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외모 품평 논란에 대해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 판단은 아니다”라며 “온라인에 들어온 많은 글을 모으고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브는 국감 진행 도중에 입장문을 통해 “금일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공개된 당사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라며 “이는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혔다.

하이브는 또 “보고서 중 일부 자극적인 내용들만 짜깁기해 마치 하이브가 아티스트를 비판한 자료를 만든 것처럼 보이도록 외부에 유출한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감 중에 이런 입장문이 나오자 문체위 위원들은 하이브를 강하게 질책했고, 국감은 정회했다가 증인·참고인 가운데 김태호 COO만 남긴 채 오후 10시까지 속개를 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회사에서 입장문을 내서 이 국감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든지, 국회의 권위를 이런 식으로 해서야 되겠느냐”며 “국회가 그렇게 만만해요?”라고 질책했다.민형배 의원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가 무슨 뜻이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회사 내 자유로운 토론이나 논의를 막아버리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COO는 이어지는 의원들 질타에 “국감 진행 중 입장문을 낸 것은 당사의 명백한 불찰이다. 국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966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553 10.23 26,2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26,2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5,2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5,3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9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5,4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2,7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3,1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2,9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014 기사/뉴스 구성환 '90도 경사' 등산에 풀린 동공..눈물 터지기 직전 [나혼산] 2 11:27 62
2536013 기사/뉴스 [단독] ‘쩐의 전쟁’ 미스 조 김병선, 지병으로 사망…향년 37세 11:26 289
2536012 기사/뉴스 학부모연합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유해…학교 도서관 배치 안돼” 11:26 27
2536011 기사/뉴스 류준열, 장원영·성한빈과 'AAA 2024' MC 호흡…가수·배우 시상식 빛낸다[공식] 1 11:26 109
2536010 이슈 [단독] 이선빈·라미란·조아람, '달까지 가자' 주인공 1 11:25 185
2536009 이슈 [MLB] 오타니 50-50 홈런볼을 낙찰한 건 대만의 기업 2 11:25 149
2536008 기사/뉴스 류준열, 장원영·성한빈과 'AAA 2024' MC 호흡 25 11:25 399
2536007 이슈 방탄에게 골고루 제일 많이 베낌당함 : 빅뱅 2 11:25 414
2536006 이슈 최민환:형 칫솔 두개만 준비해줄수있어요? , (계좌) 텔레그램으로 보내줄 수 있어요? 4 11:24 1,047
2536005 유머 삼성전자 5만원대 오면 풀매수한다는 사람들 근황.jpg 13 11:23 1,129
2536004 이슈 근데 참 이상한게 하이브는 뭐가 터져도 금방 묻힘 52 11:22 1,772
2536003 이슈 "스트레스 풀려고" 환경미화원이 쏜 쇠구슬에..."차 수리비 1000만원" 3 11:21 447
2536002 기사/뉴스 ‘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하늘의 별로 4 11:21 502
2536001 이슈 워너원 데뷔앨범 발매 당시 광화문역 핫트랙스 음반매장 상황.jpg 6 11:20 725
2536000 유머 초보꿀팁) 차에 탔을 때 좌석 별 유의사항. 8 11:19 898
2535999 이슈 평창 올림픽때 엑소한테 달린 악플 개잘패던 엑소엘들 ㅋㅋㅋㅋㅋ 50 11:19 1,566
2535998 이슈 지나가던 전 웹툰pd입니다. (네이버 웹툰 불매 관련) 10 11:18 1,431
2535997 이슈 밑글 보고 찾아 본 샤이니 레전드 무대.evil 8 11:17 418
2535996 기사/뉴스 [단독] 신현준, 김수미 별세 소식에 오열…말 잇지 못할 깊은 슬픔 19 11:17 3,444
2535995 이슈 가수 신신애 “나는 사랑에 빚이 1원도 없다” 12 11:16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