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회 경시 NO"…국감 간 하이브, 표절-음반 밀어내기 모두 부인
903 10
2024.10.25 09:30
903 10
핵심요약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 겸 빌리프랩 대표 증인 출석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주장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에 "법원 판단 기다려"
음반 밀어내기 관련해서도 "반품 조건부 판매량, 시장 교란할 정도 수량 아냐"


GQJLQK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 간 하이브 측이 자사 레이블 그룹 간 표절, 음반 밀어내기 등 부정 이슈에 관해 모두 부인했다. 타 아이돌 그룹 외모 및 실력 비하 등이 포함된 하이브 내부 문서에 관해서는 첫 번째 공식입장을 번복하고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K팝 업계의 '판매량 부풀리기' 수법으로 비판받는 '음반 밀어내기'와, 하이브 레이블 사이에서 일어난 표절 의혹을 가지고 질문했다.

민 의원은 "하이브에서 초동 판매량 높이려고 음반 밀어내기 하는 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왼쪽에 앨범을 반품 조건부로 판매하는 경우, 또 하나는 팬 사인회나 럭키드로우(뽑기) 등 이벤트 응모를 미끼로 음반을 처분하는 경우"라며 "하고 있나? 지금"이라고 물었다.

김 대표는 "저희가 반품 조건부로 음반을 밀어내거나 판매한 적은 없다"라며 "연초에 안 그래도 이것과 관련된 문제제기가 일부 있어서 내부에서 감사를 진행했었다. 저희가 2023년에 판매했었던 어떤 앨범에 0.몇 퍼센트 정도의 수량만 반품이 일어나도록 계약이 가능했던 구조로 판매된 거로 확인됐기에, 반품 조건부로 저희가 음반을 판매한 적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2024년 1월 4일 자 이메일을 보여주며 "여기 보면 '반품 진행 예정 프로젝트'라고 정확하게 표현돼 있다"라고 민 의원이 지적하자, 김 대표는 "2023년 앨범 판매에 대한 반품이 2024년 초에 이루어졌고 이 내용을 저희가 보고 앞으로는 이런 방식의 판매를 못 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민 의원은 앨범 반품 조건 추가 물량이 최소 7만 장에서 최대 20만 장 정도라고 기재된 자료를 띄운 후 어떤 내용이냐며, "전에는 했는데 지금은 안 하고 계신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의 방침이 아닌, 실무자들의 판단으로 일부 반품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라며 "다시는 이런 형태의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저희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라고 답했다.

민형배 의원이 24일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원본보기

민형배 의원이 24일 국회 문체위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음반 밀어내기'가 시장 교란 행위가 되지 않느냐는 민 의원 질의에, 김 대표가 "실제로 밀어내기가 있었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시장을 교란한 바는 없다고…라고 하자, 민 대표는 자료를 바탕으로 "있다는 걸 보여드렸는데 없었다고 그러시면 어떻게 하나?"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반품 조건부로 저희가 음반을 판매한 물량이 시장을 교란하거나 저희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량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부연했다.

"앞으로는 ('음반 밀어내기' 행위가) 전혀 없는 건가?"라고 민 의원이 묻자, 김 대표는 "네,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려하신 바는 잘 이해하고 있다.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런 부분, 걱정하시는 것이 일어나지 않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민 의원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향해 "초동(앨범 발매 일주일 간의 판매량) 물량 부풀려서 초동 순위 홍보하는 거 공정한 유통 아니죠?"라고 물었다. 유 장관은 "그렇다"라며 "하이브 같은 회사는 이미 국내 회사라고 볼 수는 없다. 국제적인 회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인데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라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51627?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485 10.23 25,2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26,2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5,2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5,3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96,8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5,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3,8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1,6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3,1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2,9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173 기사/뉴스 KBS 최저연차 기자들 "이런 '배움' 거부…박장범 후보·앵커 물러나라" 12:16 139
314172 기사/뉴스 [단독]'대마 키운다' 첩보에 농장 급습…마약 없었지만 잡고 보니 불법체류자 3 12:12 499
314171 기사/뉴스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 6월 구형 9 12:03 1,757
314170 기사/뉴스 이상순 "'효리네 민박' 반려동물 중 한 마리만 남아…서울 적응 걱정" 41 11:59 4,246
314169 기사/뉴스 '로드 투 킹덤' 에잇턴 재윤·크래비티 태영, 각 유닛 1위 '슈퍼 에이스' 등극 3 11:56 175
314168 기사/뉴스 ‘경제낙관론’ 강조해온 최상목 “성장률 하방 위험 커져” 뒷북 4 11:47 289
314167 기사/뉴스 '영화예술인상' 황정민 "상금 2천만원, 아내 백 못 사게 말려 기부할 것" [아름다운 예술인상] 15 11:44 1,131
314166 기사/뉴스 [단독] 최민환, '슈돌' 하차했지만 본업은 계속…11월 공연 진행 221 11:42 13,442
314165 기사/뉴스 "4시간 기다려서 샀어요"…'이장우 호두과자' 완판 행진 10 11:35 2,655
314164 기사/뉴스 진짜같죠? 박은빈 뒤에 모두 AI입니다 28 11:34 3,399
314163 기사/뉴스 ‘나혼자산다’ 구성환표 김밥 공개 29 11:31 4,470
314162 기사/뉴스 "이게 사람이 한 일이라니..." 유해로 꽉 찬 구덩이 29 11:29 2,255
314161 기사/뉴스 구성환 '90도 경사' 등산에 풀린 동공..눈물 터지기 직전 [나혼산] 10 11:27 1,737
314160 기사/뉴스 [단독] ‘쩐의 전쟁’ 미스 조 김병선, 지병으로 사망…향년 37세 19 11:26 5,855
314159 기사/뉴스 학부모연합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유해…학교 도서관 배치 안돼” 16 11:26 797
314158 기사/뉴스 류준열, 장원영·성한빈과 'AAA 2024' MC 호흡 439 11:25 12,867
314157 기사/뉴스 ‘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하늘의 별로 8 11:21 1,446
314156 기사/뉴스 [단독] 신현준, 김수미 별세 소식에 오열…말 잇지 못할 깊은 슬픔 22 11:17 5,748
314155 기사/뉴스 [단독]'업소 출입' 최민환에 FT아일랜드 불똥..공연 주최사 대책 회의 24 11:14 2,791
314154 기사/뉴스 "출연료 한 푼 안 줬다"…배드민턴협회, 안세영 광고 동원 논란 12 11:13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