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쿠미
2004년 큐티하니의 대성공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2005년 9월 발매된 첫 베스트앨범이
첫주 55만장에 덧붙여 그해 연말까지 120만장, 총판 190만장이라는 초대박을 내고
하마사키 아유미의 뒤를 이을 여제라는 타이틀로 승승장구 하기 시작함
이후 세계 최초, 일본 음악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12주연속 싱글 발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 싱글을 모두 모아 2006년 3월 발매한 두번째 베스트 앨범은 첫주에만 98만장, 총판 180만장 이상 팔려나가 또 대성공함
또 그 해 겨울 12월에 나온 다섯번째 정규앨범 Black Cherry는 첫주 50만, 총판 100만장으로 역시 대성공ㅇㅇ
정말 뭐만 냈다하면 성공하고 모든게 다 잘되면서 전성기 시절을 보내던 2008년 1월
여섯번째 정규앨범 Kingdom을 발매하고 라디오 프로모션을 돌던 때
역시 업계 역사에 남을 희대의 망언 '여자는 35세가 넘어가면 양수가 썩는다'는 말을 뱉어버림
이게 여파가 생각보다 어마무시하게 커져버려서 불임부부들의 거센 항의를 받음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겉잡을 수 없는 파문을 일으켜버렸는데, 다음날 모든 뉴스와 신문 매체에 어김없이 1면 도배가 됐고
한참 앨범 홍보를 해야 할 시기에 뉴스에 출연해서 사과방송을 하기에 이름
더불어 출연하고 있던 씨에프 모두 중단되고 계획중이던 투어까지 잠정 연기한다는 발표가 나옴
그래도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는데 그럴수밖에 없었던게 저 망언을 뱉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도 아닌 사녹방송이었다는것.. 사전에 충분히 걸러낼 장치가 있었는데 방송국, 코다쿠미 양측 모두 생각이 없었던것
이게 새앨범 발매한지 불과 이틀째에 벌어진 사건임ㅇㅇ....
당시 음악업계에선 코다쿠미가 4연속 밀리언셀러를 할것이냐가 큰 이슈였는데
수록곡 전곡을 다 뮤직비디오 찍고 이건 무조건 성공을 시키겠다는 야망이 보이는 앨범이었기 때문임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 코다쿠미 인기 기준으로)
첫주 42만장으로 1위는 했지만 2주차에 8만장으로 대폭락하고
총판은 여기서 10만장 더해진 60만장으로 끝나버림..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첫날 판매 추이만으로 이미 2주차 즈음엔 달성했을 목표량이었는데
실언으로 한순간 떨어지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아직까지도 소소하게 거론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