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10월말 정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NC 선수단이 개인 휴식, 재활, 군복무, 대표팀 소집 등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두를 한꺼번에 만날 수가 없었는데 취임식 전후로 전체 만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고참들에게 전화해서 11월초에 전부 한번 나와서 밥먹자고 이야기 했다. 박민우는 해외인데 비행기표를 앞당겨서 들어온다고 하고, 권희동은 내일부터 방망이 치겠다고 하고 박세혁은 이미 지금 치고 있다고 하더라. 이재학은 오늘 훈련 쉬는날인데 나와있다"며 껄껄 웃었다. 이 감독은 "내가 운동하라고 감시하려고 전화한게 아닌데 다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스프링캠프때는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참들과 계속 방향을 잘 잡아야 선수단을 끌고갈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보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워낙 카리스마가 넘치는 맏형이었다. 기본과 예의를 중시하는 솔선수범 리더이자,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은 감히 근처에 가는 것도 어려웠다. 그때의 카리스마가 여전히 남아있다보니 선수들 역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감독 : 11월에 다 모이자?
베테랑 : 지금 방망이 치고있습니다!
베테랑 : 내일부터 방망이 치겠습니다!
베테랑 : 비행기 표 바꾸겠습니다!
베테랑 : 지금 야구장입니다!
감독 : 아니 밥 먹자고...
https://youtu.be/GittbdJTgJI?si=mEsDoI5Jyx8yXGot
그리고 감독님 만나면 죽을(?)예정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