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사회학과 등 6개 학과에 대한 폐과 결정을 내리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사회학과 학생회는 11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폐과에 반대하는 의미로 장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초 대구대는 2025년 학칙 개정안을 통해 단과대학 통폐합, 일부 학과 모집 인원 조정, 전공 통합 등 교육편제를 대폭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인문대학과 성산교양대학이 사라지고, 인문대학 소속 학과는 타 단과대학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법학부, 사회학과, 산림자원학과, 전자전기공학부(정보통신공학전공), AI학과, 주얼리디자인학과 총 6개 학과는 내년부터 모집 중지(폐과)된다. 이외에도 일부 학과 모집 증‧감원, 학과 명칭 변경 및 전공 통합 등 교육편제가 대폭 조정된다.
폐과를 막기 위해 1인 시위, 서명운동 등을 벌여 온 사회학과 학생회는 다음달 7일, 8일 이틀에 걸쳐 대구대 사회과학대학 누리마당에서 ‘메모리얼 파티(장례식)’을 열 예정이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기조강연, 재학생 학술발표, 토크콘서트, 추모행사 등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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