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yd8Z0rPCfI?si=nWCC8laFMPJ-Awyg
이맘때, 전남 지역에서는 제철을 맞은 낙지가 풍성하게 잡혀 축제까지 열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낙지 어획량이 확 줄면서, 낙지 축제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낙지가 살기 적합한 바닷물 온도는 18도 안팎인데 올여름 폭염에 28도 이상까지 올라 지난 7월 산란기 어린 낙지들이 모두 죽어버린 겁니다.
[김대중/무안군 망운면 어촌계장]
"저 거의 30년 됐습니다마는 처음 있는 일이에요. 이렇게 낙지 안 나오고."
당장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던 무안 갯벌낙지축제도 해산물 축제로 확대했습니다.
[무안군청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가 이제 취소할 수도 없는 거고, 다른 수산물까지 이렇게 연계해서 하는‥"
어민들은 기상이변에 또 유례없는 폭염이 닥칠 수 있다며 6월 말부터 7월 중순으로 돼 있는 금어기를 6월 초로 앞당겨 달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 기자
영상취재: 노영일 (목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225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