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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임명 제청 후폭풍‥"'쪼만한 파우치' 보은 인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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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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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dxQjkfsuY?si=1VQAdhQO8CatzFhv




KBS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된 박장범 앵커.

지난 2월 대통령과의 대담 때 했던 '파우치' 발언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소환됐습니다.

[박장범/KBS 사장 후보자(지난 2월, 대통령 신년 대담)]
"파우치, 외국 회사 뭐 쪼만한(조그마한) 백(가방)이죠.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가방)'이라고 애써 축소한 사람이 KBS 사장이 된다는 겁니다."


어제 KBS 이사회의 면접 심사 과정에서 박 후보자는 "사치품을 명품이라 부르는 게 부적절해서 '명품백'이란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별히 용어를 선택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입산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그건 부적절'…우리 이 방에서 이 회의실에서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 있습니까? 손 한번 들어보세요."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국민들이 '이것이 과연 정권의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 앵커는 KBS 사장 지원서에 "행정·입법·사법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적었지만, 안팎의 논란은 여전합니다.

언론계와 시민사회에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한종범/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 얕은 영어 상식으로 파우치와 명품백이 무슨 동의어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거는 '사실 보도'가 아닙니다. '허위 보도'입니다."

박 앵커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하면 오는 12월 10일부터 임기 3년의 KBS 사장에 취임합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임혜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225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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