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연 매출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 매출이 줄어들면서 하이브가 부담해야 할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도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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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 따르면 하이브는 소속 가수의 앨범, 굿즈 제작 등으로 2023년 기준 약 1397t의 플라스틱을 배출했다. 하이브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매출액은 2조1780억8820만원이다. 그러나 하이브는 공단 시스템에 지난해 매출액을 실제보다 1000배 축소한 21억7809만원으로 입력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에 책정된 폐기물 부담금은 1억4964만원에 불과했다. 실제 하이브가 납부해야 할 2억7583만원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공단도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지난 4월 30일 고지서를 발급했고, 하이브는 5월 10일 부담금 납부를 완료했다. 결국 공단은 하이브의 폐기물 부담금이 납부된 지 5개월이 지난 10월 11일 1억2512만원을 추가 납부하라는 고지서를 하이브에게 발송했다. 하이브는 이달 안에 이를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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