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따뜻하고 인간적인 판사들의 이야기와 직장 내 워킹맘으로서의 여성들의 고충, 직장 내 성희롱 등의 이야기를 다루며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이다를 준 작품임.

(재밌음..)

 











기획의도도 이상주의자 판사와 원칙주의자 판사의 대립과 협력을 다루고 있고..

두 판사가 서로 힘을 합치는 걸 보면 괜히 흐뭇하고...

등장인물들까지 전부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음.

'미스함무라비'는 2016년 당시 서울동부지방법원 중앙판사였던 문유석 판사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함.

문유석 판사는 전에 워킹맘인 판사들과 1년동안 독서모임을 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들은 여러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 '미스 함무라비'를 저술함.

(이전에 신문 칼럼에 연재한 내용도 드라마에 담겨 있음)

그래서인지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 분위기는

따뜻... 따숩... 온화.. 힐링.....

가끔 빡치기도 하지만 결국 힘을 합쳐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따뜻한 느낌

이 극본을 쓴 문유석 판사가 

2021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는데...

문유석 작가의 새 드라마 제목...

악.마.판.사.

??????? (악마가 왜 나와🤔)

게다가 스틸컷과 내용을 보니..

???? 뭐야 판사가 왜 총을 들어

???? 뭐야 판사라며 왜 오함마를 들고 잇어

뭐야... 판산데 왜 자꾸 울어...

여주 남주 아님? 왜 서로 죽여버린다고 협박해;;;;;

..?

대화가 안통하면 설득 -> 미스 함무라비

대화가 안통하면 일단 총 -> 악마판사

(????)

이것처럼

문유석 작가는 불과 3년 사이에 크게 흑화한 모습으로 찾아옴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뭇 사람들은 그가 퇴직한 것을 이유로 들었음. 

(미스 함무라비 방영당시에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악마판사 방영당시에는 판사 ㄴㄴ 작가 전업 ㅇㅇ)

하지만 진짜 이유는.. 퇴직이 아니라...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퇴직할때까지만 해도 그는 희망에 찬 파랑새같았음..

2019년 말, 글쓰고 여행하며 지낼거라며 사직서를 내고 판사 은퇴 의사를 밝힌 문유석 작가...

그는 유유자적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백수를 꿈꾸었음...

하지만.. 백수가 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고..

(리디셀렉트 '문유석의 세컨드 라이프' 中 현재는 리디셀렉트 발행페이지가 없어져서 https://parksungwoong.tistory.com/34835에서 발췌함)

2020년 생애 처음으로 재테크 공부를 하고 → 주식을 샀는데 → 와 나날이 오르네? → 퇴직금에 인세까지 탈탈털어 주식 ㄱㄱ → 좋다좋아! => 그래요.. 2월 중순까지는 좋았음..

2020년 2월 중순...? 이때가 뭔데....

해외주식했던 덬들이라면 다 알...

2020년 2월 주식 시장 폭락...

퇴직금 탈탈...

인세 탈탈...

주식 올인...

BUT...

그는 흑화할 수 밖에 없었던것임

계좌가 녹아없어지는데 흑화하지 않을 사람 누구..

(뎡배덬이 정리해준 대략적인 흑화과정과 악마판사 집필 스토리)

출처: https://theqoo.net/2129337199

방영 전 작가님이 리디 셀렉트에서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었기에 악마판사를 보는 덬들은 늦게나마 작가님의 흑화 과정을 모조리 알 수 있었고..

왜 이렇게까지 작가님이 (드라마에서) 사람을 죽이는지 몰랐던 덬들도 그의 심정을 이해하게 됨..

등장인물들 졸라 확실히 죽였던 그...

* 문유스톤 = 문유'석'이라 별명임. 마치 지드래곤처럼.. 문유스톤..

분노의 도화선 미장... 이해..

흑화 이유를 알게된 덬들 사이에서 이런 후기도 나왔음..

(16화가 엔딩임. 엔딩 전 주에 쓴 글)

글 출처: https://theqoo.net/2130993731

* 짱정규 = 악마판사 감독님

악마판사 덬들은 작가님이 주식으로 입은 손해를 조금이나마 메꾸어 모쪼록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만을 바랐었음.. (그저 기도메타로 빌었음..)

+참고: 악마판사는 올해 8월에 종영됨ㅋㅋ 이미 결말은 남.. 스포라 글에다 쓰지는 않지만..

세상 따뜻한 드라마를 쓰던 그가...

(힐-링)

얼마나 흑화했으면...

(...?!)

이렇게....

(하지만 미스함무라비랑 악마판사랑 다른 느낌으로 재밌음.. 관심있다면 한 번 보는것을 추천..)

아무튼..

결론: 주식이 나빴다. 미장이 나빴다....

주식 올인은... 위험하다..

~끝~

(카테 유머임 ㅋㅋ 악마판사 집필 이유가 모조리 주식때문에 화나서 그런건 아닠ㅋㅋㅋ... 아니겠.....지..?)

슼펌

악마판사 보고 작가가 판사 출신이라길래 찾아보다가 흥미로워서 퍼옴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