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심해 보여도…"고양이, 사람 아기보다 단어 빨리 배워"
2,879 47
2024.10.24 15:03
2,879 47

AlaSkz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고양이가 영유아들보다 새로운 단어를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들은 고양이 약 서른 마리를 대상으로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시킨 결과 대부분이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 안에 이를 학습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와 짝을 이룬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식으로 고양이를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틀린 단어를 들려주고 그 반응을 살폈다.


그림에 맞지 않는 단어가 들리자 이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평균 세 배 더 오래 응시했는데, 이는 고양이들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들은 짚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림과 단어를 단 4번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인간 영유아에 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단어 쌍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네 번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CtyXiI

해당 연구는 고양이들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그림에 이름을 붙였을 때는 이를 학습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애착을 느끼는 특별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고양이가 인간의 목소리에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는 고양이들이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더라도 자신의 주인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이를 알아차린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반응하지 않은 반면, 주인의 목소리로 자기 이름이 불리자 귀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동공이 확장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연구를 이끈 사호 다카기 연구원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비록 고양이들이 반응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려묘 주인들은 자기 고양이에게 더 많이 말을 걸고 소통을 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41023112000009?site=popup_share_copy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561 10.23 19,2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13,9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67,2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19,6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77,7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8,3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8,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5,2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6,8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19 기사/뉴스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 뮤지컬 실황 영화 최초 개봉 1주차 누적 2만 관객 돌파 17:23 85
314018 기사/뉴스 롯데, 신세계화성 "개발 가능성 의문"…신세계 "우리 걱정할 때냐" 3 17:16 316
314017 기사/뉴스 세븐틴과 천만 장, 시류 타지 않는 영향력 21 17:11 1,154
314016 기사/뉴스 환경미화원 5년간 598명 사망…야간근무 등 과로사 39% 25 17:05 459
314015 기사/뉴스 [단독] 김새론, 자숙 끝 상업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 "좋은 모습 기대" 19 17:03 1,098
314014 기사/뉴스 SBS <꼬꼬무>에 거절 당했던 류승룡, 오늘 방송분에 출연 (밤 10시 20분 방송) 9 16:59 2,012
314013 기사/뉴스 성폭행하려 수면제 수십정 먹여 숨지게 한 70대 징역 25년 4 16:56 787
314012 기사/뉴스 "대북전단 10만장 뿌릴것"…시민단체 내주 파주서 공개 살포 예고 13 16:53 575
314011 기사/뉴스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無…시장 교란하지 않았다" 43 16:50 1,786
314010 기사/뉴스 '강매강' 박세완 "웃다가 촬영 중단…김동욱=숙성회, 나는 락교" 3 16:48 475
314009 기사/뉴스 은행권 임직원 횡령액 1위 우리은행…BNK경남은행 2위 18 16:46 1,057
314008 기사/뉴스 “한창 못생길 나이” 공적 문서에 미성년자 외모 평가?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내용 기억하지 못해” 46 16:44 2,352
314007 기사/뉴스 [현장+] KB손보, 보험업계 통틀어 횡령액 최다... '내부통제 부실' 도마위 5 16:40 660
314006 기사/뉴스 아일릿 소속사 대표, 뉴진스 표절 의혹에 “사실 아냐…민희진 상대로 고소 진행 중” 54 16:38 2,641
314005 기사/뉴스 김성태 號 IBK기업은행, 46억 횡령에도 제도 허점 '방치' 4 16:37 323
314004 기사/뉴스 썩을대로 썩었다...檢 "우리은행 본부장, 손태승 처남에 '불법대출' 후 2억 받아" 2 16:34 399
314003 기사/뉴스 [단독]농협은행 또 횡령사고...70대 고객 예금 손댔다 268 16:28 17,695
314002 기사/뉴스 아침시간대 빌라 밀집지역에 멧돼지 출현…경찰, 실탄 쏴 사살 3 16:22 1,031
314001 기사/뉴스 [국감2024] 팬덤 플랫폼 '디어유 버블', 환불 조건 개선한다 12 16:20 1,036
314000 기사/뉴스 “야구 응원 갔다가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승요JY’ 한국시리즈 직관 물건너가나 7 16:17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