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에 올라온 쥐포 구이 사진(왼쪽)과 손님이 주문해서 받은 쥐포 구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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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가게 측이 배달앱에 올린 쥐포 구이 사진과 작성자 A씨가 배달 받은 음식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배달앱 사진 속 쥐포 구이는 생선을 말려 만든 모습이었다. 가격은 3장에 6500원이었다. 하지만 A씨가 받은 건 실제 쥐포 구이가 아니라 어포 튀각이었다.
맥주 한잔 하려고 안주로 쥐포를 주문했다는 A씨는 “원래 배달이 잘못 오거나 누락돼도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시면 그냥 끊는다”며 “(이번 일은) 납득이 안 돼서 가게에 ‘음식이 잘못 온 것 같다. 확인해 주시겠냐’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자 사장님은 ‘원래 그렇게 나간다’ ‘재료는 같다’ ‘이 가격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바라냐’ ‘사진이 맘에 안 들면 바꾸면 되지 않냐’ 등 이러면서 성질낸다” 했다.
그러면서 “배달업체 측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그러는데 내가 진상인 거냐”라며 “내용 그대로 적어서 배달앱에 1점 리뷰 남겼더니 지운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피자를 시켰는데 벌집 피자가 온 것 아니냐” “이건 사기 아니냐” “소비자 기만이다. 장사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뉴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배달된 음식의 모습이 달라 논란이 됐던 일은 이번만이 아니다. 작년 10월 손님 B씨는 카페에서 주문한 디저트를 배달받은 후 앱에 올라온 디저트 사진과 너무 다른 제품이 도착했다며 리뷰를 남겼다. 이 리뷰에 카페 사장은 “굳이 1점 리뷰를 쓰고 사기라고 말씀까지...”라며 “그간 (다른 손님들로부터는) 어떤 전화나 항의도 없어서 사진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당시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업체를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https://v.daum.net/v/2024102411194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