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의원은 "축구협회가 문체부 위에 있다. 감사 대상이지만, 축구협회가 위에 있는 것 아니냐. 문체부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전관예우로 축구협회 임원진으로 가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문체부 후배를 통해서 어떤 질의를 할지 파악하겠다라고 말했다라는 제보를 받았다. 이런 말이 오갈 정도면, 한 몸이 아니라는 걸 문체부가 증명할 필요가 있지 않나? 감사 주체인데 감사 대상과 이렇게 깊은 연루가 있으면 안된다. 이렇기 때문에 문체부의 감사 정보가 되려 축구협회로 흘러가는 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문체부가 허위 명단을 제출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유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축구협회 임원들 명단 중 문체부 출신을 표시해서 달라고 문체부에 요구했다. PPT를 보면, 김정배 문체부 2차관만 있다라고 허위 자료를 줬다. 잘못된 것이다. 한명 뿐이 아니다. 허위 자료를 줘서 우리가 일일이 체크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강유정 의원은 수정된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김정배 2차관 뿐만 아니라 조현재, 곽영진, 김기홍 등 총 3명의 문체부 출신들이 축구협회 임원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강유정 의원은 "조현재 누락, 박영진 누락이라고 표시돼 있다. 2013년, 17년, 21년, 24년. 4대째에 걸쳐 집행부 안에 문체부 장관이 모두 있었다.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11/0000054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