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산어린이정원, 석면건물 품고 1년간 방문객 20만 명 맞았다
1,960 9
2024.10.24 07:40
1,960 9
정부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함께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조성한 용산어린이정원 내 존치 건물 24개동 중 9개동에서 고농도 석면 자재가 발견됐습니다.

석면 자재가 쓰인 건물을 폐쇄한 정부는 개방 1년 2개월 만인 올해 7월에야 석면 전문 해체공사를 진행했으나, 이미 그사이에 방문객 2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용산어린이정원 개방구역 건물별 석면조사 및 해체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정원 개방구역 내에 남아 있는 건물 9개동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건물에서는 백석면 85%를 함유한 석면포, 60%를 함유한 보온재, 15% 함유 석면관 등이 발견됐습니다.

석면은 2009년부터 국내에서 제조와 사용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면서입니다.

석면 슬레이트나 천장 건축자재(텍스)의 석면 함유율이 통상 3∼4% 정도이고 많아야 10%인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어린이정원 건물에 상당한 고농도의 석면 자재가 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산어린이정원 사업을 위탁받은 LH는 전문업체가 석면 자재를 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폐쇄 조치했고, 이 상태에서 지난해 5월 어린이정원이 개방됐습니다.

LH는 9개동은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면적의 합이 500㎡ 이하이고, 철거 해체하려는 자재 면적의 합이 50㎡ 이하인 곳이기에 의무적으로 석면 해체 공사를 해야 하는 건물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석면 의무 철거 건축물(설비)에 해당했던 용산어린이정원 내 체육관 등의 석면을 2022∼2023년 우선 해체했다는 것입니다.

의무 철거 대상이 아니지만 석면 자재가 남아 있는 건물은 문을 잠가 놓고 외부와의 접근을 차단했다는 게 LH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해당 건물은 방문객이 들어갈 수는 없지만 얼마든지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있고, 위험 물질이 보관된 공간에 부착하는 경고 표지물도 없는 상태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오래된 석면포의 경우 석면 섬유로 짜여 있어 만지면 쉽게 부스러지고 이에 따라 퍼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용산어린이정원 같은 공공시설 내 건물에 석면을 남겨 놓은 채 개방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건물에 대한 석면 해체 공사는 올해 7월에야 이뤄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000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434 10.23 16,3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08,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63,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10,8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65,1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4,4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7,6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3,8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2,9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4,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4728 이슈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예상순위 4위로 상향조정된 로제 아파트 2 09:25 147
2534727 유머 연애길 다 막아놓고 결혼 안 하냐는 엄마 8 09:24 1,028
2534726 이슈 [MLB] 월드시리즈 1차전 이틀 남았는데 작년 월시 전체 매출을 넘김 2 09:23 163
2534725 이슈 모르는 사촌형이 가수였다는 걸 알게된 정용화 1 09:23 763
2534724 이슈 대학생이 뽑은 영향력있는 스포츠 선수 5 09:22 313
2534723 이슈 안효섭 X 라코스테 GQ KOREA 화보 2 09:22 168
2534722 이슈 아이패드 모델별 판매량 비교.JPG 9 09:21 475
2534721 이슈 [스테파] 스테이지 파이터 '최호종'의 메인주역 오디션 안무가 소름이었던 이유 4 09:21 329
2534720 이슈 역대 사회주의 공산국가 중에선 제일 생활수준이 높았다는 동독 이야기 2 09:18 630
2534719 기사/뉴스 "연차 하루면 돼" 너도나도 가더니…일본행 비행기 '역대급' 10만대 떴다 2 09:18 500
2534718 기사/뉴스 [단독]'불통' 코스트코의 배째라식 국회 응답…"콜센터로 해라" 5 09:16 588
2534717 이슈 빽다방x곽철이 2025 캘린더 (1만원이상 구매시) 26 09:15 1,786
2534716 유머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쇼핑몰 모델사진 14 09:13 2,307
2534715 기사/뉴스 우크라 "북한군 투항하라…하루 세끼, 고기 제공"(종합) 11 09:12 969
2534714 유머 야외 나갔다 들어오면 너무 신나는 후이바오🐼 20 09:11 1,155
2534713 기사/뉴스 김무열, 김동률 '산책' MV 주연 발탁…호소력 짙은 연기 예고 1 09:11 195
2534712 이슈 카리나 노르디스크 광고 영상 15 09:07 761
2534711 정보 로제 브루노마스 APT. 멜론 1시간 이용자수 피크 86,224📈 23 09:03 977
2534710 유머 툥바오 손에 사과 있는지 손붙잡고 꼼꼼히 검사하는 후이바오🐼🩷 18 09:03 1,810
2534709 기사/뉴스 [속보] 북한 오물풍선 낙하물, 대통령실 청사에 낙하 467 09:02 17,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