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국정원은 북 인원이 240여명 운집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23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동향에 관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북한 주민 사이에서 '폭풍군단'의 파견 소문이 유포되고 있고 북한 당국은 파병 군인 가족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관리하기 위해서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조태용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간담회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북한과 러시아 내부 동향을 보고받았다며 "북한 당국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견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지만 파병 개시 이후 주민들 사이 소문이 유포되고 있다"며 "'선발 군인 가족들이 크게 오열한 나머지 얼굴이 많이 상했다' 등의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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