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논란' 대한제분-세븐브로이 오너, '외나무다리' 국감서 만난다
'곰표 밀맥주' 브랜드를 놓고 '아이디어 탈취' 진흙탕 공방전을 벌여온 대한제분의 송인석 대표이사와 세븐브로이의 김강삼 대표가 나란히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대한제분의 하도급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산자위 위원들은 지난 22일 송 대표이사에 대한 국정감사(25일)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당초 산자위는 대한제분의 공동대표인 이건영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17일 의결했다. 하지만 이 대표이사는 9월 말 결정된 해외투자협의차 이탈리아 로마 출장이 18~29일 예정돼있다는 이유로 국감 불출석을 통보해왔다.
이에 산자위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실은 22일 이 대표이사 대신 송 대표이사로 증인 변경을 신청했고,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당일 의결됐다. 대한제분 측에선 처음에는 "공정위 국감에 한 번 출석하면 된 것 아닌가. 경영 공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결국 오는 25일 산자위 국감에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왕진 의원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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