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3073311
KBS 사장에 지원한 뒤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 앵커가 오늘 실시된 이사회 면접에서 "명품이라고 부르는 건 부적절하다"며 '파우치'로 부른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앵커는 "기본적으로 언론에서 구분하는 품목은 '생필품'과 '사치품'이지 '명품'은 들어있지 않다"며 "수입산 사치품을 명품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상이 대통령이라고 특별히 용어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며 "삼성은 갤럭시고, 애플은 아이폰이듯 제조사에서 붙인 이름을 쓰는 게 원칙인데 문제가 된 상품을 찾아보니 '디올 파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박 앵커를 비롯해 박민 현 사장과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세 명을 놓고 면접을 진행한 뒤, 표결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윤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법원이 방통위의 '2인 체제'에 분명한 문제를 제기한 상황에서, '2인 체제' 아래 구성된 KBS 이사회가 사장 선임을 강행하는 건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곽동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195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