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노동자가 숨진 화재사고가 난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22일 환노위에 보낸 불출석 사유서에서 “국회에서의 답변 내용이 향후 수사 및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가 증인으로 출석해도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정감사 일정에 차질을 초래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환노위원장님과 위원들께서 저의 어려운 사정을 깊이 혜량해주시길 앙망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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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박 대표의 불출석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안위만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동행명령을 의결해 박 대표가 25일 노동부 종합감사일에 반드시 출석할 수 있도록 환노위원장께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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