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범행 폭로하자 10대男 보복 폭행한 부모
858 9
2024.10.23 15:28
858 9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한 10대 남학생이 또래 무리의 범행을 폭로했다가 가해자와 그의 부모에게 보복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북 포항의 한 대안학교 교사 A씨는 "고등학교 1학년 B군이 최근 함께 어울리던 무리 중 한 명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군은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또래 무리 중 일부가 10대 여학생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하고 성 매수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과거 해당 무리와 어울리며 강제로 나쁜 짓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B군에 따르면 해당 무리는 또래 여학생을 속여 성매매하게 한 뒤 2주 넘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이들은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 약속을 잡은 후 현장에 나타나 성 매수 남성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수백만원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그 친구들이 제게 '모텔에서 재워주고 밥 사줬으니까 돈 내라'고 해서 금은방을 털거나 집에 있는 물건을 훔쳐서 판 적이 있다"며 "자기들이 저지른 범죄가 많고, 저는 없으니까 '촉법소년이면 벌 안 받는다'면서 제게 범죄를 뒤집어씌웠다"고 설명했다.

이후 B군은 해당 무리에서 나와 과거 행동을 반성하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B군이 피해 여학생의 편에 서서 도와주자, B군이 방송에 제보한 사실이 거짓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B군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소문을 낸 주동자를 만나려 시도했지만, 난데없이 가해 무리의 대장 격인 C군의 부모가 나타났다고 한다.

B군은 "(인터뷰 방송이 나간 후) C군 어머니가 제게 '자꾸 그렇게 기어오르는 거냐, 밖에 나갈 때 조심히 다녀라'고 했다. 잠깐 나와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C군 어머니가 저를 밀치고 C군 아버지가 제 얼굴을 때렸다"며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려고 했지만, C군 가족이 저를 제압한 상태로 눕혀놓고 밟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B군이 C군 아버지의 폭행을 막는 과정에서 실수로 부딪혔는데, C군 측이 이를 빌미로 경찰에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A 군은 현재 뇌진탕 등 후유증을 겪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fC2bdW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402 00:09 9,16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94,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54,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02,0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55,5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98,8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4,0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84,7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37,8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65,0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828 기사/뉴스 유재석X황정민, 뱉은 말 지켰다 "베트남서 '풍향고' 촬영 완료…11월 공개" [공식입장] 7 18:23 758
313827 기사/뉴스 송일국子 만세, 깜짝 근황. 검도 시작 1년만 구청장배대회서 동메달 9 18:19 1,272
313826 기사/뉴스 “정몽규 리조트, 회원가로 이기흥 워크숍”…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2 18:18 217
313825 기사/뉴스 “‘소년이 온다’ 읽자더니 스토킹”… ‘한강 열풍’ 타고 우후죽순 독서모임 속 ‘범죄 주의보’ 25 18:06 859
313824 기사/뉴스 [속보] 국정원 “북한군 3천여명 러 이동…12월께 1만여명 파병 전망” 9 18:00 710
313823 기사/뉴스 [지진정보] 10-23 17:56 경북 칠곡군 서쪽 5km 지역 규모2.5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Ⅳ(경북),Ⅱ(경남,대구) 9 17:59 454
313822 기사/뉴스 진성준 "금투세는 1400만 개미들 위한 것…그만 팔아먹어라" 18 17:36 1,387
313821 기사/뉴스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1명 사망"...美서 49명 입원까지, 무슨 일? 25 17:30 2,633
313820 기사/뉴스 "엄마 10년이면 나와" 했지만..판사 "영원히 사회로 못 와" 166 17:25 24,463
313819 기사/뉴스 (한번만 읽어주세요ㅜㅜ진짜 원덬이 인생 소원) 원덬이 고조 할아부지 기사남.gisa 391 17:17 27,799
313818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Get Loud' MV 1000만뷰+초동 9만장 '겹경사' 1 17:16 293
313817 기사/뉴스 홍대·압구정 활보 '나체 박스녀' 마약 구매 혐의로도 재판행 18 17:10 2,919
313816 기사/뉴스 "분당 엄마들이 지킨다"…'시의원 자녀 학폭' 초교 앞 근조화환 100개 44 17:07 3,510
313815 기사/뉴스 트리플에스 VV "기존 걸그룹 유형 편견 깨고파..음방 1위 목표" 1 17:04 471
313814 기사/뉴스 한달 식비만 3천‥트리플에스 VV “다인원 생활 꿀팁? 서로 이해+대화” 5 17:01 545
313813 기사/뉴스 한밤중 방송하던 여성 스트리머, 차량에 '쾅'… 가해자는 도주(영상) 23 17:01 2,926
313812 기사/뉴스 "故개그우먼 모독 논란' 유난희, 슬그머니 복귀…"일부 기부" 조건 걸었다 25 16:58 3,112
313811 기사/뉴스 [공식] "최초, 최연소, 최장수"…백지연, 9년만에 '강연자들'로 MBC 복귀 1 16:46 1,189
313810 기사/뉴스 [단독]'K팝 아이콘' 지드래곤, 11월 초 컴백 유력..100% 향해 달린다 21 16:40 1,237
313809 기사/뉴스 [단독] 유재석X황정민, 뱉은 말 지켰다…'풍향고' 베트남서 촬영 완료 36 16:37 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