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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만화회사, 300억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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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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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박태준 작가의 웹툰 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을 비롯 국내 웹툰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꺾이고 있어 투자 유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해 여러 재무적 투자자(FI)와 접촉하고 있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1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15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성장세지만, 현재 적자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이 248억원으로 전년대비 58.9% 증가했으나,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원 인건비와 웹툰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지급 수수료가 높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인건비로는 72억원, 지급수수료로 18억원을 썼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박태준 작가가 설립한 웹툰 스튜디오로 ‘박태준 만화회사’로도 불린다. 박태준 대표가 직접 연재 중인 네이버웹툰의 금요웹툰 1위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일요 웹툰 1위 ‘싸움독학’, 화요웹툰 1위 ‘김부장’,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등 인기 웹툰 여러 작품을 제작 중이다.

박 대표는 지분 100%를 보유한 제이스튜디오를 통해 더그림엔터테인먼트(56.37%, 2023년말 기준)와 파티제이엔터테인먼트(100%), 더그림재팬(100%)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부동산임대사업자로 더그리다송파도 갖고 있다.


네이버웹툰 실적 부진… 투자 심리 위축


네이버웹툰의 주가 부진으로 웹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침체된 상황이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1위 CP사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대장으로 불리는 네이버웹툰도 실적이 부진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웹툰 제작사(CP사)도 상황이 비슷해, 기업가치를 낮추지 않는 이상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뒤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공모가는 21달러였지만, 지난 8월 2분기 들어 766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12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전날(현지시각 21일) 기준 주가는 11.56달러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웹툰제작사 와이랩 역시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모가는 9000원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종가는 5020원, 시가총액은 824억원이다. 와이랩은 올해 상반기 8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웹툰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아직 건재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VC 업계 관계자는 “결국 웹툰 시장에 대한 심사역의 시각에 따라 투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론 어려운 것이 맞지만, 장기 성장성은 뚜렷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 독 됐나… 차입금만 1000억원


일각에선 박 대표가 100% 보유한 제이스튜디오가 매입한 부동산 때문에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부동산 대출로 인한 이자를 내느라, 회사 재무 상황이 악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이스튜디오의 부동산 대출 등 장단기 차입금 총 1013억원에 달한다. 이중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차입금은 53억원이다. 지난해 제이스튜디오의 부동산 임대매출은 23억9000만원이지만, 이자비용은 42억6000만원이다. 회사는 올해 201억원, 내년 667억의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

제이스튜디오는 2020년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2년 3월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엠포리아 빌딩을 79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자회사를 통한 차입과 은행 대출, 현금을 더해 자금을 마련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2628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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