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네이버웹툰의 불매 조롱 논란에 대해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참여한 웹툰 작가의 필명이 공개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비공개 성명 자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지만, 연합 측은 작가에 대한 위협 등의 문제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아시아타임즈 취재에 따르면 웹툰작가연합은 필명 공개 이후 받은 작가들의 생계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어 필명을 밝힐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웹툰작가연합 관계자는 "필명을 밝히기엔 웹툰 업계는 이전부터 작가 블랙리스트와 같은 플랫폼의 부당함을 언급했단 작가들이 곤란한 처우를 당한 사례가 있다"며 "실제로 이미 성명문을 공유한 것만으로도 커뮤니티에서 욕설과 인신공격, 악플이 이어지고, 작가 사진을 두고 외모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프리랜서 웹툰 작가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고용노동법에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개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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