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미해군에서 운용한 쿼츠급 보급함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자력항해가 불가능하고 다른 배에 예인되어야지 항해가 가능한 반푼이.
진주만 이후 태평양에서 전쟁을 하던 시기, 미군은 이 배를 12척이나 운용했는데
이 배 한대를 굴리는데 드는 돈이 요즘 돈으로 연간 500억원정도.
왜 미군은 이런 돈먹는 하마를 만들었을까
바로 해군 장병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공급하기 위함이였는데
아이스크림은 전쟁터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디저트였고
해군 특성상 술을 마실 수가 없어서 사기진작을 위한 대체재로 아이스크림이 애용됨
인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제독마저도 수병들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타먹으러 줄을 서기도 하고
다른 배의 승무원을 구조해서 데려온 구축함에서 몸값으로 아이스크림을 요구한 일화나
어뢰를 맞아 침몰하는 배의 갑판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창고에서 가져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에피소드도 있음.
다만 당시엔 아이스크림 제조설비가 꽤나 컸기때문에 어느정도 체급이 큰 배에만 제조기를 실을 수 있었고
작은 배는 항구에서 보급받는 것 말고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힘들어 불만이 많았기에 해소를 위해 아이스크림 보급함이 만들어짐
그리고 이 연간 6000억원이 드는 배의 효과는 2차대전 승리라는 결과로써 증명이 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아이스크림 보급함에서 근무하던 해병 둘은
전역한 후 사회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차리게 되는데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