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려왔던 길이
어딜 찾아가고 있는지
까마득히 멀어지는 날들
행여 낯선 곳은 아닐지
어느새 차가운 시선에 간직한 다짐을 놓쳐!
그래도 내 마음은 떠나지 못한 채 아쉬워
이 길에 힘이 겨워도
또 안된다고 말해도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차오르는 숨을 쏟아내도
떠밀려서 가진 않았지
내 어깨 위를 누른 삶의 무게
그 또한 나의 선택이었어
어느새 차가운 바람에 흩어져 버리는 외침!
처음에 가졌던 마음은 그대로
일렁이는데
두 팔을 크게 펼쳐
더 망설이지 않게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지금이야 그때
지치고 힘이 들 때면
이쯤에서 쉬어가도 되잖아
그래도 돼, 늦어도 돼
새로운 시작
비바람에,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아 Oh
Oh Yeah
이 길에 힘이 겨워도
또 안된다고 말해도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두 팔을 크게 펼쳐
더 망설이지 않게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이제는 믿어 믿어봐
자신을 믿어 믿어봐
지금이야 그때
이젠 믿어
WOO
‘그래도 돼’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선 “스포츠 경기의 패자에 감정을 이입한 노랫말”이라고 설명했다. 올 봄 TV로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카메라에 나오는 우승자 말고, 그 뒤의 패자들의 심정이 궁금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조용필은 작사가 임서현을 만나 “나 같으면 ‘다음엔 이길 거니까 지금은 그래도 돼’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런 직선적인 응원의 가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 노래가 만들어졌다.
임서현은 "이 곡의 콘셉트는 '하프웨이'(Halfway·중간쯤, 불완전하게, 꽤 괜찮은)"라며 "자신을 믿는다면, 남들보다 조금 늦어도, 가끔 어긋난 길을 간다고 해도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내게도 말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95181?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