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최종 발표를 연기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체육 분야 국정감사에 출석해 "축구협회 감사의 최종 발표를 언제 할 것이냐?"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선 10월 말로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승부조작 연루자 사면과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 등에 대한 감사를 종합,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관련 작업 진행 속도에 따라 조금 늦춰질 수도 있게 됐다.
이 국장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국장은 "지금까지는 HDC현대산업개발 관련 조사가 잘 진행하고 있지 않다. 감사 최종 결과 발표 때는 배 의원이 지적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나 별도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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