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찰, ‘36주 낙태 의혹’ 병원장‧집도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
1,489 6
2024.10.22 12:05
1,489 6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대장 김기헌)는 20대 여성 A씨의 낙태 수술을 진행한 산부인과의 병원장 B씨와 실제 수술을 집도한 의사 C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지난주 신청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같던 120시간’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선 A씨가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A씨와 낙태 수술을 진행한 의사 등을 살인죄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임신 24주차를 넘어가는 낙태는 모자보건법상 불법이지만, 형법상 낙태죄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처벌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실제 낙태 수술이 이뤄진 점을 확인했고, 수술이 진행된 수도권 소재 B씨 병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거쳐 태아가 지난 6월 25일 숨진 사실을 파악했고, 병원장 B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 및 의료 보조인들에겐 살인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병원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의료법 위반 혐의도 있다.


경찰은 수술에 참여한 의료인들의 진술이 서로 일관되지 않고 엇갈리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실제 수술을 집도한 의사 C씨를 살인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다른 병원 소속인 C씨는 자신이 수술을 한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B씨와 같은 학교 선후배 출신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산 증명서 등 압수물에 대한 의료 감정도 진행 중이다. B씨가 “산모로부터 아이를 꺼냈을 때 이미 사산(死産) 상태였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다. 경찰이 확보한 태아 사산 증명서에는 사산 종류에 대해 ‘자연 사산’과 ‘인공임신중절’을 병기하면서 원인에는 ‘불명’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아의 시신은 수술 18일 뒤인 7월 13일 화장(火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복지부가 수사를 의뢰한 다음 날 산부인과 측이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B씨 병원에 대한 광고 글을 인터넷에 올려 알선한 브로커 2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의 지인은 이들이 올린 블로그 게시글을 보고, A씨에게 병원을 소개해줬다고 한다. 브로커들은 병원 관계자가 아닌데도 환자를 알선한 대가로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950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93 10.16 66,6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71,2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41,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77,1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6,1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86,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1,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9 20.04.30 5,028,9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48,4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2745 이슈 지금으로 치면 03년생 연예인이 낸 앨범.jpg 15:01 0
2532744 이슈 어제 컴백라이브 후 에스파 카리나&윈터(지민정) 투샷.jpg 15:00 18
2532743 이슈 담배 좀 나가서 피우란 말에 흉기들고 달려든 20대.jpg 15:00 111
2532742 이슈 폴바셋 커피 추출 행사 15:00 192
2532741 기사/뉴스 [단독] 정명석 수감 됐지만, 여전히 건재한 JMS···직장인 동호회로 위장 포교 의혹 불거져 1 15:00 64
2532740 정보 홍합 양식 방법중 하나인 기둥양식 14:59 216
2532739 이슈 펌) 술 예능이 판치는 시대에 서로 사유하고 가치관을 논하는 콘텐츠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1 14:59 262
2532738 기사/뉴스 “BTS 군대간대” 공개 전 미리 주식판 하이브 직원들 “입대가 중요정보냐” 4 14:58 221
2532737 이슈 카타르에서 연합훈련중인 국군 기갑장비들 2 14:57 166
2532736 정보 순종 진돗개를 세계에 등록한 이건희 회장 8 14:57 594
2532735 이슈 생존가방/비상대피용 가방처럼 우울대피용 가방을 싸 두기로 함 2 14:56 437
2532734 이슈 방탄소년단 입대전 내부거래로 주식판혐의 받고있는 현 쏘스뮤직 소속 김모씨(36·남)로 추정되는 사람 6 14:56 1,215
2532733 이슈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가 티나지 않았던 이유 16 14:56 1,597
2532732 이슈 맛있어서 인기 꾸준한 편의점 김밥.gif 10 14:55 1,146
2532731 기사/뉴스 ‘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 “죄송하다” [종합] 5 14:54 1,291
2532730 이슈 청담동 까르띠에 건물주 나이 40 14:53 2,866
2532729 이슈 정식 명칭이 있지만 모두가 그냥 김밥이라고 한다 19 14:52 1,876
2532728 이슈 다니엘 X CELINE 에스콰이어 11월 화보 7 14:52 408
2532727 이슈 (네이트판) 남편의 장모 호칭 제가 이상한가요? 38 14:52 1,935
2532726 유머 유럽에서 환타 때문에 개빡친 유투버 육식맨 11 14:52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