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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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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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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자택 2시간 인터뷰] 수사 방향 자신 뜻과 다를 경우 2차 폭로 예고... "대통령실, 겁나서 아무 것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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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라는 건 (방향을) 딱 결정해 놓는다. 그 다음에 맞춰 간다. 그게 (나를 겨냥하는 쪽으로) 삐딱하면 (김건희 여사와의) 공적대화 같은 거 다 풀어서 끝내야지."



"자폭? 내가 선생인데 왜 죽나"
"대통령실, 겁나서 아무 것도 못해"
"여사와 아이들 영상통화도"

이어 기자가 "자폭하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명씨는 "내가 왜 자폭을 하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설명했다.

"무슨 자폭인가. 그것보다 더 큰 것도 많은데. 내가 선생인데 제자 때문에 왜 죽나.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여사가 (내게) '선생'이라고 한 카톡이 나왔는데 내가 왜 죽나. 제자가 선생을 야단칠 수 있나."

뿐만 아니라 명씨는 "김 여사와 올해 2월까지 전화통화·텔레그램 메시지로 소통했고, 대통령과도 수시로 안부인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대화 자리에 함께 있던 명씨의 아내는 "김 여사가 아이들과 영상통화도 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과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를 '두 번 만났다' 정도로 해명한 대통령실을 "겁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명씨는 "겁나서 아무 것도 못하지"라며 "(그런데) 그런 사람을 데리고 무슨 정치를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 대통령실 사람들이 온 적 없나"라고 묻자 그는 "겁나서 어떻게 오겠나"라고 재차 답했다.

명씨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선 "묶어놓은 개"라고 표현하며 "그 사람은 코바나컨텐츠에도 온 적이 없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내가 '권성동·장제원에 말하라' 하자, 대통령 '걔네 안 돼서 명박사한테' 답해"

 

명씨와의 대화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그는 <오마이뉴스>와 만나기 전인 이날 오전 이후 여러 차례 자택으로 기자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명씨는 자신을 "그림자"로 표현하며 본인이 여러 선거를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여러차례 언급했다.

 

명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해 온 '김 여사와의 공적대화'가 무엇인지 묻자 "당신들은 공적대화가 무엇인지 상상도 못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탁을 받으면) 항상 안 되는 것도, 못한 것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대통령께 '권성동·장제원한테 얘기하면 되지 왜 저한테 얘기하십니까'라고 하니 대통령이 '개네들로 해결되면 내가 명박사한테 얘기하겠어?'라고 (반문)했다."

더해 명씨는 "대통령하고 나하고 앉아 있으면 누가 말을 더 많이 했을까? 나는 대통령이 그렇게 말 많은 사람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명씨는 "내가 그림자로서 이 판을 끌고 왔다. 여론조사를 토대로 전술을 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내가 아니었다면) 보수가 어떻게 4.15총선(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살 났는데 정권을 가져오고 이준석과 오세훈이라는 사람이 10년 만에 나올 수 있었겠나"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연구소, 내 것 아냐... 김영선은 내게 빚 갚은 것"

 

 

명씨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의 핵심 쟁점인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 여부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그는 "미래한국연구소가 내 것이 아니라는 기사를 쓰면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기자에게) 보여주겠다"고 반복해 말하기도 했다.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내 것이라는 증거가 1%라도 있나. 내 이름으로 결재한 서류나 내 통장으로 들어 온 돈이 있나"라며 "미래한국연구소는 법적으로도, 운영적으로 내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20여 회에 걸쳐 9000만 원에 달하는 세비를 받은 것을 두곤 "세비가 김 전 의원 통장에 들어왔으면 그건 김 전 의원의 돈"이라며 "국회서 직접 받은 것도 아니고 김 전 의원이 (내게) 빚을 갚은 건데 문제가 되나"라고 강조했다.

김화빈(hwaa@ohmy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4962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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