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오전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 코레이아 핀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생후 8개월 된 키아라가 숨을 거뒀다. 의료진의 사망 선고 2시간 후 키아라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부모는 아기가 사망 선고를 받은 지 16시간 후인 오후 7시부터 장례 예배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 조문객이 아기가 살아있다고 소리쳤다.

그는 관 속에 있는 아기 손을 만지자 갑자기 자신의 손가락을 꽉 움켜쥐었다고 말했다.

한 명이 확인해 보니 실제 아기가 숨을 쉬고 있었다.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체크한 결과, 아기는 여전히 맥박이 뛰고 산소 포화도는 84%였다. 또한 사망 후 나타나는 사후경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키아라는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했지만 심장은 다시 멈췄다. 의료진은 두 번째 사망 선고를 하게 됐다.

아기 아버지 산토스는 "일말의 희망이 생겼는데,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비통해했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병원 측은 아기가 16시간 전에 사망했다고 했다가 나중에 아이를 다시 데려왔을 때 다시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6/000420735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