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띄우기 동참한 대한체육회, 높은 가격으로 응원봉 판매부진
응원봉을 하이브 측에서 구매한 가격과 실제 파리 현지에서 판매한 가격의 격차가 큰 점도 따져볼 부분이다.
대한체육회는 응원봉 2000개를 개당 2만2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총 4400만 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이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는 개당 30유로(한화 약 4만4500원, 지난 9월9일 기준 1유로=1483원)에 판매했다.
대한체육회가 하이브에 2만2000원에 사서, 파리 현지에선 두배가 넘는 4만4500원에 판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러한 가격 차이에 대해 “하이브가 납품 할인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하이브가 싸게 공급해줬다는 말이다.
현지 판매가격만 보면, 대한체육회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진행한 사업처럼 보인다.
이기헌 의원은 21일 미디어오늘에 “하이브한테 응원봉을 싸게 구매해 놓고 파리에서 2배 비싼 가격에 판매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장사를 하려고 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공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대한체육회가 구매가의 2배로 판매한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s://www.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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