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가진 건 6억 아파트 뿐"…은퇴 후 4년이면 생활비 탕진 [일확연금 노후부자]
3,752 52
2024.10.22 08:59
3,752 52

직장인 금융자산 평균 1억7312만원
자산 78%가 부동산에 '몰빵'
은퇴 후 생활고 우려

 

기대수명과 경제수명 비교해
"젊을 때 연금투자 시작해야"

 

사회복지사 신아현 작가가 펴낸 ‘나의 두 번째 이름은 연아입니다’에서는 '깡통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그는 8억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갖고 있었지만 전기나 가스도 쓰지 못할 만큼 빈곤한 삶을 이어오다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평생을 모은 돈으로 마련한 집이었기 때문에 팔 생각을 하기 어려웠고, 고액의 아파트를 소유한 탓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깡통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그저 책에 나오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자산 78%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젊은 세대들은 높아진 집값 부담에 대출금을 갚느라 허덕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6억, 금융자산 1억…"세계적 유례 없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지난해 말 10인 이상 기업에서 2년 이상 근무 중인 30~59세 남녀 직장인들 중 퇴직연금에 가입한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노후에 사용할 수 있는 금융자산은 평균 1억731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적정 월평균 가구생활비를 297만원(연간 3564만원)이라고 응답한 것을 고려하면 4년 생활비 수준에 그친 것입니다.

 

 


직장인들의 자산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실물자산 평균은 6억891만원에 달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평균 4억3283만원, 40대가 6억594만원, 50대가 7억5427만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산규모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합치면 총자산은 7억8023만원에 이르지만 대부분이 현금화할 수 없는 부동산에 '몰빵'돼 있는 것입니다.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수준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한국 35.6%로, 미국 71.5% 일본 63% 영국 53.8%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이대로라면 수억원에 달하는 아파트에 살면서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노후자금 투자시기, 빠를 수록 좋아


전문가들은 부동산은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노후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연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은퇴 후 기대수명과 경제수명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수명은 [은퇴연령 + (은퇴 준비자금 ÷ 은퇴 후 연간 생활비)]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준비자금으로 3억원을 마련한 A씨가 60세에 은퇴하고 월 생활비로 250만원(연 3000만원)이 필요하다면, 경제수명은 [ 60세 + (3억원 ÷ 3000만원) ] 계산식에 따라 70세가 됩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2022년 82.7세에서 2072년 91.1세로 높아지는 것을 고려하면 노후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보유 자산, 소득, 지출 규모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해야만 경제수명을 정확히 계산하고, 길어진 노후생활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47231

목록 스크랩 (1)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93 10.16 66,7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71,2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41,6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77,1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6,1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86,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7,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71,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9 20.04.30 5,028,9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48,4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2751 이슈 새우 알러지가 있다는 정지선 셰프 3 15:02 368
2532750 이슈 불법 도박 이진호 서울강남경찰서 출석...jpg 1 15:02 574
2532749 이슈 쓰레드에서 난리 난 23만원짜리 애견미용 3 15:01 348
2532748 기사/뉴스 [단독] 곽튜브, '이나은 옹호' 여파 아직 안 끝났다…학폭 예방 영상서 '삭제' 15:01 252
2532747 이슈 지금으로 치면 03년생 연예인이 낸 앨범.jpg 1 15:01 469
2532746 이슈 어제 컴백라이브 후 에스파 카리나&윈터(지민정) 투샷.jpg 4 15:00 301
2532745 이슈 담배 좀 나가서 피우란 말에 흉기들고 달려든 20대.jpg 3 15:00 361
2532744 이슈 폴바셋 커피 추출 행사 4 15:00 640
2532743 기사/뉴스 [단독] 정명석 수감 됐지만, 여전히 건재한 JMS···직장인 동호회로 위장 포교 의혹 불거져 4 15:00 173
2532742 정보 홍합 양식 방법중 하나인 기둥양식 14:59 335
2532741 이슈 펌) 술 예능이 판치는 시대에 서로 사유하고 가치관을 논하는 콘텐츠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 4 14:59 513
2532740 기사/뉴스 “BTS 군대간대” 공개 전 미리 주식판 하이브 직원들 “입대가 중요정보냐” 8 14:58 357
2532739 이슈 카타르에서 연합훈련중인 국군 기갑장비들 5 14:57 230
2532738 정보 순종 진돗개를 세계에 등록한 이건희 회장 9 14:57 883
2532737 이슈 생존가방/비상대피용 가방처럼 우울대피용 가방을 싸 두기로 함 2 14:56 578
2532736 이슈 방탄소년단 입대전 내부거래로 주식판혐의 받고있는 현 쏘스뮤직 소속 김모씨(36·남)로 추정되는 사람 11 14:56 1,626
2532735 이슈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가 티나지 않았던 이유 24 14:56 2,288
2532734 이슈 맛있어서 인기 꾸준한 편의점 김밥.gif 14 14:55 1,523
2532733 기사/뉴스 ‘불법 도박’ 이진호, 경찰 출석 “죄송하다” [종합] 5 14:54 1,531
2532732 이슈 청담동 까르띠에 건물주 나이 44 14:53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