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의심의 대가를 치를 아빠 한석규의 이야기를 예고하는 감각적인 ‘아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한석규의 연기를 보려고 시작했다가 헤어날 수 없이 빠져든다는 작품. 영화 같은 퀄리티로 화제를 낳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이하 ‘이친자’)가 연기는 물론, 스토리, 연출까지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의 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수작으로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친자’는 살인사건에 연관된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한석규 분)와 비밀을 품은 딸 하빈(채원빈 분)의 치열한 ‘부녀 심리전’을 그리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한석규는 딸을 믿어야 할지 의심해야 할지 혼란한 태수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명불허전 연기의 힘을 보여줬다. 딸 하빈 역의 신예 채원빈은 대선배에 기죽지 않는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한 장면도 허투루 넘어갈 수 없는 치밀하고 정교한 연출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아트 포스터는 감각적으로 드라마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았다. 의심에 갇힌 태수에게 건네는 듯한 메시지 “진실의 가장 큰 적은 거짓이 아닌 믿음이다” 카피가 눈길을 끈다. 태수의 그림자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헤매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 그를 둘러싼 나무 뿌리는 과거에서부터 깊게 뿌리내린 태수의 의심을 의미하며, 그동안 믿고 싶은 대로 딸을 의심했던 태수가 앞으로 맞이할 진실을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딸을 의심해왔던 태수가 그 의심의 대가를 치르며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내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의심해왔던 것을 뒤엎는 반전과 그 이상의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전해, 충격과 울림으로 채울 더 밀도 높은 중후반부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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