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와 연결된 앱을 살펴 본 스웬슨은 승인받지 않은 사용자가 청소기의 라이브 카메라 피드와 원격 제어 기능에 접속한 것을 알게 됐다. 기계 오류라고 생각해 비밀번호를 다시 설정하고 청소기를 재부팅하자, 청소기는 13살 아들이 있는 앞에서 'FXXX' 등 수위 높은 성적 욕설을 뱉었다. 그 즉시 청소기를 끈 스웬슨은 잠재적인 사생활 침해가 걱정됐다.
이러한 피해 사례가 다른 도시에서도 잇따라 보고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에코백스 로봇청소기가 애완견을 쫓아다니며 욕설을 했고, 캘리포니아주 엘패소에서 한 사용자가 밤 중에 청소기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모두 에코백스 디봇 X2 모델에서 발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의 여러 중대 결함을 발견했다. 블루투스 연결 부분이 상당히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연결이 가능하고, 핀(PIN) 코드 시스템 오류로 비디오 피드 보호가 되지 않고 원격 제어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활성 카메라 모니터링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도 원격으로 비활성화하게끔 돼 눈에 띄지 않도록 감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https://news.nate.com/view/20241021n18605
터미네이터 현실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