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튜브에게서 약속 받았다"던 류희림‥구글 부사장 편지 공개되니
2,444 10
2024.10.21 22:51
2,444 10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몇 달 전 미국을 방문해 유튜브 불법 콘텐츠의 신속 차단을 구글로부터 약속받았다며 성과를 자랑해 왔습니다.

당시 MBC는 미심쩍은 구석이 적지 않다는 취지의 보도를 해드렸는데, 방심위는 그때마다 반박해 왔죠.

그런데, 방심위의 주장을 부인하는 구글 본사 부사장의 편지가 오늘 국회에서 공개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류희림 위원장의 미국 방문 도중 보도자료 1부를 배포했습니다.

류 위원장이 구글의 마컴 에릭슨 대외정책 담당 부사장을 만나, 유튜브 불법·유해 콘텐츠의 신속 차단을 '약속'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류 위원장의 귀국 뒤, 구글과의 면담 상황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지난 5월22일)]
"(류희림 위원장이) 책상을 치며 목소리를 높였고 마컴 에릭슨 부사장 등 구글 관계자들이 적잖이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구글코리아 간부 2명이 방심위를 항의 방문해 "유튜브 관련 이슈는 협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같은 내용의 MBC 보도에 방심위는 "'일방'의 주장에 불과하다"며 "언론보도의 기본적 조처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최민희/과방위원장 - 류희림/방심위원장]
"<미국의 마컴 (구글) 부사장이 확약을 했다? 확약한 거 사실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방심위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에릭슨 부사장의 서한이 즉시 공개되면서, 방심위의 '방문 성과 부풀리기'는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저는 그러한 약속을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류 위원장과의 논의 중에 유튜브와 관련해 어떠한 확약을 한 기억이 없다. 또 유튜브 정책과 관련된 사항들은 제 직무 범위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마컴 에릭슨' 저희가 직접 받은 자료입니다."

류 위원장은 "에릭슨 부사장은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방심위를 방문해 긴밀하게 유튜브 내의 불법 콘텐츠 대책을 논의한 사이"라며 "분명히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방심위는 딥페이크 범죄 대응과 관련해 텔레그램과 업무 협력을 맺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지만, 이마저도 믿기 어렵다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814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83 10.16 62,2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66,1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34,9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66,6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32,9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82,9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4,3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9,3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9 20.04.30 5,02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47,8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378 기사/뉴스 美 극우논객 앤디 김에 '혐오 발언'…공화 후보도 "근거없다" 비난 01:25 1,097
313377 기사/뉴스 '원태인 강제 강판' 억울한 삼성, 감독은 심기 불편 "오늘 안했어야 했다"[KS 인터뷰] 4 01:01 1,154
313376 기사/뉴스 정부,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검토중.ytn 617 00:29 24,282
313375 기사/뉴스 [단독]영등포역 '노숙인 집단폭행'에 50대 심정지…경찰 "수사 중" 14 00:03 3,825
313374 기사/뉴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논란 정면돌파(종합) 21 10.21 1,381
313373 기사/뉴스 '개소리' 듀오, 이순재X소피 '개맨스' 돌아보기 10.21 702
313372 기사/뉴스 호주 원주민, 찰스3세 면전서 "영국이 우리 학살" 4 10.21 1,810
313371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에게 스며든 연우진 3단 변화.. 최고 7.8% 11 10.21 3,020
313370 기사/뉴스 독일 사회 긴장… 베를린서 4년만에 '新나치' 세력 행진, 물리적 충돌도 4 10.21 1,048
313369 기사/뉴스 96년전 도난당한 이순신의 ‘난중일기 초고본’을 찾습니다 5 10.21 2,262
313368 기사/뉴스 사이비 빚 안 갚아주는 母에 서운…서장훈 “네가 쓸데없는 짓 해서 만든 것” (‘물어보살’) 11 10.21 3,334
313367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가 화제성 1위를 달리는 이유 21 10.21 4,625
313366 기사/뉴스 '57세' 김성령, 미스코리아 진 출신답네…'정숙한 세일즈'서 독보적 미모 자랑 6 10.21 3,109
313365 기사/뉴스 벨기에 입양인 50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도움으로 신고 하루 만에 2 10.21 2,420
313364 기사/뉴스 인도 덮친 차량에 2명 다쳐‥운전자는 '아동 학대' 혐의 경찰관 10.21 857
» 기사/뉴스 "유튜브에게서 약속 받았다"던 류희림‥구글 부사장 편지 공개되니 10 10.21 2,444
313362 기사/뉴스 검찰, 재심받은 ‘친부 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에 무기징역 구형 1 10.21 1,634
313361 기사/뉴스 ‘노란 간판’ 저가 커피 위생 ‘적신호’…식품위생법 위반 급증 5 10.21 3,574
313360 기사/뉴스 23일 KBS 총파업 “위법한 사장 선임 과정, 원천 무효” 21 10.21 727
313359 기사/뉴스 장애 있는 10대 여학생들, 유흥업소로 데려가 성범죄 26 10.21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