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또 한번 서동재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됐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로,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비밀의 숲'에서 이준혁이 맡은 서동재 캐릭터는 얄미울 때는 '느그동재', 안쓰러울 때는 '우리동재'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에 서동재의 캐릭터를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는, 또 현재 서동재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이 나온다는 소식은 '비밀의 숲'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준혁은 '비밀의 숲'에 이어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도 여전히 '짠한 서동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서동재가 승진에서 또 실패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서동재는 승진에서 물먹은 후 후배에게 무시를 당하고, 부장 앞에서는 아부를 떤다. 이 장면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서동재의 짠하면서도 얄미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준혁은 스핀오프를 통해 주인공으로 나선만큼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서동재의 모습은 물론, 더 능청스럽고 코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함 가득한 모습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이준혁, 즉 서동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건 전개 방식도 흥미를 더했다. 서동재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잔머리와 능청스러움을 발휘해 살인자로부터 구사일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서동재만이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었기에 더욱 큰 재미를 안기고 집중력을 높였다.
또한 이준혁과 새로 등장한 인물인 박성웅이 연기하는 남완성의 케미스트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박성웅이 분한 남완성은 여유로운 미소 속에 칼을 숨기고 교묘한 수법으로 상대를 낚는 인물이며, 서동재와 과거부터 끈질긴 악연으로 이어져 있다.
이에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계속 부딪히고, 서로 맞서는 모습이 이어진다. 남완성은 '스폰 검사'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서동재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에 서동재가 남완성에게서 벗어나 오명을 벗고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끈질긴 악연의 결말 역시 호기심을 더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티빙 공개 첫 주 드라마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여전히 짠내나는 서동재로 돌아온 이준혁. '좋거나 나쁜 동재'의 남은 회차에서도 인생연기를 펼치며 강력한 흡인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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