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작진이 공지한 룰을 벗어난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가 프로그램의 팀미션을 하면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최현석은 “그들이 정한 룰 안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칭찬을 듣고 우리 팀원들을 떨어뜨리는 리더보다는 남들의 비난을 듣더라도 우리 팀원들을 다 올라가게 만드는 리더가 더욱 가치 있는 리더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주어진 팀미션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게 있다. 재료다”라는 말로 재료 선점부터 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역할을 정확하게 나눠 혼선을 줄이는가 하면 부족한 재료는 상대팀으로 가서 정중하게 빌려오는 등 활약을 했다.
(중략)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정말 즐거웠다”며 “그리고 더 확고해진 것 같다. 제가 가야 할 요리의 길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길과 반대의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분들 덕분에 요리사 ‘최현석’으로서의 방향이 더 굳건해지고, 명확해졌다”며 “그래서 촬영에 참여하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유명 셰프로 서바이벌에 도전자로 출연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 그러나 최현석은 “사실 이와 같은 질문들을 많이 받았는데 잃을 것보다는 얻을 수 있는 것에 포커스하여 생각했다”며 “작년부터 외식업계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통해 외식업계가 다시 한번 살아나는 데에 좋은 불씨를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 불씨에 제가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경쟁을 통해 재미와 배움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많은 분들, 특히 가까운 분들일수록 우려를 많이 해주셨지만 결과적으로 출연하기 잘한 것 같다. 두 번은 못 할 것 같지만(웃음)”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IgJ0w5J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