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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흑백' 최현석 "안성재에 좋은 점수 못 받을 것 생각…트리플스타 대단"[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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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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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성재 셰프는 저와 추구하는 요리의 결이 달라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은 앞서 ‘한식대첩’에서 함께 심사위원을 했던 백종원과 후배 셰프인 안성재를 심사위원으로 만난 것에 대해 “백종원, 안성재 두 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두 분이라면 외부의 의견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념껏 심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의 위치, 동료, 선후배 이런 건 전혀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미션을 묻자 최현석은 “당황스러웠던 미션이라기 보다는 힘들었던 미션, 기억에 남는 미션은 레스토랑 미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션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션에 찾아올 소비자에 대한 세 가지 공지를 들었다. ‘총 예산 2,000만 원’, ‘좌석 20석’, ‘식사 시간 2시간 반.’ 몇 명이 방문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세 가지 조건을 들었을 때 주어진 시간 안에 손님의 회전(턴)이 많지 않을 거라 분석했다”며 “한 사람 당 30분의 식사 시간이라면 5턴이 돌겠지만, 미션의 특성상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볼 거라 판단하고 3턴 정도 돌아가겠구나라고 계산을 했고 소비성향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성별 등은 알 수 없지만 제작진에서 돈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과감하게 비용을 지출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객단가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너무 비싸고, 어려운 메뉴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를 엄청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고객들의 호기로움을 공략하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사식당이라는 콘셉트도 정한 것”이라고 당시의 전략을 떠올렸다.

최현석은 “이런 전략 때문에 사전 브리핑 때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래도 저에게 확신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레스토랑 미션을 1등으로 마칠 수 있었고, 전략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수 있어 기뻤다”고 털어놨다.

‘흑백요리사’는 다양한 셰프들이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인지도 높은 백수저 셰프들 뿐만 아니라, 재야의 고수인 흑수저 셰프들까지 재발견 되며 셰프 전성시대를 열었다.

최현석에 ‘라이벌로 꼽은 셰프가 있느냐’고 묻자 “첫 촬영 때는 사실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만 팀 미션이 끝나고는 ‘트리플스타가 정말 실력이 좋은 셰프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후 레스토랑 미션 때 트리플스타 팀의 냉장고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식재료를 가지런히 프렙해놓은 걸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외에도 눈에 띄는 젊은 셰프들이 많았다. ’K푸드의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저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Z2SMm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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