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흑백' 최현석 "안성재에 좋은 점수 못 받을 것 생각…트리플스타 대단"[인터뷰]②
1,655 6
2024.10.21 10:39
1,655 6
kmvZBq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성재 셰프는 저와 추구하는 요리의 결이 달라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안성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현석은 앞서 ‘한식대첩’에서 함께 심사위원을 했던 백종원과 후배 셰프인 안성재를 심사위원으로 만난 것에 대해 “백종원, 안성재 두 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 두 분이라면 외부의 의견에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신념껏 심사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과거의 위치, 동료, 선후배 이런 건 전혀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미션을 묻자 최현석은 “당황스러웠던 미션이라기 보다는 힘들었던 미션, 기억에 남는 미션은 레스토랑 미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션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션에 찾아올 소비자에 대한 세 가지 공지를 들었다. ‘총 예산 2,000만 원’, ‘좌석 20석’, ‘식사 시간 2시간 반.’ 몇 명이 방문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세 가지 조건을 들었을 때 주어진 시간 안에 손님의 회전(턴)이 많지 않을 거라 분석했다”며 “한 사람 당 30분의 식사 시간이라면 5턴이 돌겠지만, 미션의 특성상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볼 거라 판단하고 3턴 정도 돌아가겠구나라고 계산을 했고 소비성향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성별 등은 알 수 없지만 제작진에서 돈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과감하게 비용을 지출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객단가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너무 비싸고, 어려운 메뉴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를 엄청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고객들의 호기로움을 공략하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사식당이라는 콘셉트도 정한 것”이라고 당시의 전략을 떠올렸다.

최현석은 “이런 전략 때문에 사전 브리핑 때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래도 저에게 확신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레스토랑 미션을 1등으로 마칠 수 있었고, 전략에 대한 믿음을 증명할 수 있어 기뻤다”고 털어놨다.

‘흑백요리사’는 다양한 셰프들이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인지도 높은 백수저 셰프들 뿐만 아니라, 재야의 고수인 흑수저 셰프들까지 재발견 되며 셰프 전성시대를 열었다.

최현석에 ‘라이벌로 꼽은 셰프가 있느냐’고 묻자 “첫 촬영 때는 사실 정신이 없어서 그런 건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만 팀 미션이 끝나고는 ‘트리플스타가 정말 실력이 좋은 셰프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 후 레스토랑 미션 때 트리플스타 팀의 냉장고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식재료를 가지런히 프렙해놓은 걸 보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외에도 눈에 띄는 젊은 셰프들이 많았다. ’K푸드의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저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Z2SMmZO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CNP💜] 흡수빠른 CNP의 S-PDRN으로 어려보이는 피부 847 10.15 65,5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6,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24,0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45,9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17,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77,8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81,7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60,0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21,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39,1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97 기사/뉴스 공금 빌려 조의금 낸 서울중앙지검 수사과장, 더 수상한 정황 7 13:33 379
313296 기사/뉴스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불구속 기소 3 13:30 610
313295 기사/뉴스 ‘나솔사계’ 측 “윤보미, MC 합류… 조현아 하차 논의 중” [공식] 6 13:27 1,354
313294 기사/뉴스 “조두순, 오원춘 수감됐던 곳”…‘묻지마 범죄자들’ 한곳으로 모은다 11 13:26 817
313293 기사/뉴스 [단독]김정은이 숨긴 러 파병, 軍이 확성기로 알렸다 5 13:26 1,431
313292 기사/뉴스 정부, 군사요원 우크라이나 파견 추진 "북한군 포로귀순 대비 차원" 45 13:25 1,182
313291 기사/뉴스 이나은 옹호 곽튜브, 자숙 끝→단독 예능으로 귀환(지구마불 우승여행) 7 13:22 769
313290 기사/뉴스 "장기 적출 직전 울면서 몸무림쳐"...뇌사 환자 깨어나 '경악' 43 13:17 3,742
313289 기사/뉴스 유재석 “안유진=가장 인상적 게스트, 삼촌들과 힘들었을 것”(틈만 나면) 10 13:13 1,616
313288 기사/뉴스 中학자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결코 우연 아니다" 18 13:13 2,082
313287 기사/뉴스 [공식] 지드래곤, 7년 4개월만 컴백…의문의 블랙 티저 공개 47 13:11 3,920
313286 기사/뉴스 [단독] 임창정, 11월 신곡 발표...공백 후 본업 가수 복귀 12 13:10 1,452
313285 기사/뉴스 서울 행사인데, 지도에 ‘독도’가 ‘다케시마’로?…서경덕 “영토 도발” 33 13:09 1,386
313284 기사/뉴스 “한강, 병문안 와 돈까지 두고가” ‘시각장애’ 제자가 밝힌 선행 16 13:05 1,592
313283 기사/뉴스 '피의 게임' 시즌3, 서바이벌 올타임 레전드 총출동…1차 라인업 18 13:05 776
313282 기사/뉴스 [단독] LVMH그룹, '세포라' 이어 뷰티 브랜드 '프레쉬', 한국 시장 철수 194 13:01 16,293
313281 기사/뉴스 "돌반지 100만 원 시대 오려나" [올댓체크] 4 13:00 1,089
313280 기사/뉴스 투애니원 "YG서 화장실 청소도 해"... 고달픈 연습생 시절 토로 ('유퀴즈') 21 12:50 3,067
313279 기사/뉴스 솔라, 오는 11월 17일 토크 콘서트 '주제파악' 개최 [공식] 3 12:49 678
313278 기사/뉴스 럭셔리 호텔 '카펠라' 한국 진출한다… 2027년 ‘카펠라 레지던스 서울’ 개관 13 12:46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