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윤아는 20일 방송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씨의 영상을 보다 눈물을 보이며 "방송 일을 하다보니까 얼굴에서 너무 티가 난다. 경험담이 있다. 부부관계가 안 좋았던 당시 광고촬영을 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커리어우먼에 대한 이미지 광고였는데 밝게하면서 배우들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 대사가 재밌게 '엄마'라고 하는 장면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앞에 계신 선배님이 너무 당황하고 놀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저럴 때는 누군가에게 말하는 게 너무 힘들다. 세상 사람들이 내가 이혼한 걸 아는 상황이 아니라 이걸 어떻게든 감춰야하기 때문에 혼자 부딪혀야하는 무게감이 엄청 컸다"고 말하며 "(명현숙이) 혼자 기차 타고 (일터에)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나도 아이를 두고 현장에 일을 하러 갈 때 굉장히 외로웠다. 마음이 무겁더라"고 눈물을 보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076/0004206782